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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점상연합회, 천안 대규모 시위

경찰과 충돌 3명 부상… 간부 13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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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7.19 19:41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전국노점상총연합회가 18일 오후 1시부터 충남 천안시의 노점 강제 철거에 반발하며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먹거리골목 철탑공원과 천안시청사 앞 도로에서 각각 500여명씩 총 1050명이 분산 시위를 벌였다.

대로변 노점상 철거에 맞서 생존권을 주장하는 노점상 업주들이 격렬 시위를 벌이다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경찰과 충돌했다.

전국노점상총연합회는 18일 오후 1시부터 충남 천안시의 노점 강제 철거에 반발하며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먹거리골목 철탑공원과 천안시청사 앞 도로에서 1050명이 분산 시위를 벌였다.

전노련 회원들은 “천안시가 수차례의 대화와 면담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노점을 뒷골목으로 이전할 것만 요구하며 노점을 탄압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생존권을 위해 끝까지 사수하겠다”고 반발했다.

충남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천안 동남경찰서와 서북경찰서, 충남청 제1기동대 등 7개 중대 400여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그러나 천안동남구청에 주차해 있던 경찰버스가 주차장을 빠져나가자 전노련 회원들이 차량을 막아서는 등 격렬하게 저항하며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전노련 회원 A(여·62)씨 등 여자 3명이 부상을 당해 구급차에 실려 천안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경찰은 이날 저녁 7시 전노련 회원들이 해산하지 않자 불법시위임을 고지하며 강제 연행에 나서 전노련 간부 13명을 집시법위반 혐의로 체포해 동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천안시는 내년부터 추진될 ‘걷고 싶은 거리 사업’을 앞두고 지난해 말부터 63개 노점에 대한 철거 계획을 발표했다.

천안시의 방침에 한울타리, 공원, 한마음 등 노점상 협의체와 상가협회가 함께하는 상생협의회를 발족, 노점마차 슬림화 및 대로변에서 이면도로로 이전하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대로변에서 불법영업하고 있는 전노련 소속 12곳의 노점들이 현 위치를 고수하며 맞서다 천안시가 3차 계고장을 보내며 철거를 예고한 상황이다.

전노련은 오는 31일에도 천안시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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