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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제8회 건양새싹이 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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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7.24 18:25
  • 기자명 By. 이용 기자
▲ 캐나다에 소재한 루써고등학교 1학년 정지현(15) 학생(맨오른쪽 검은색 옷)이 몸이 불편한 아이들과 조 상징물 만들기를 하는모습.

24일 오전 10시 논산 건양대 인문관에서 장애학생들이 열심히 우산에 자신이 직접 만든 달과 별모양의 시트지를 붙이고 있다. 양윤정(대전성모여고, 2학년)양은 대학생들이 진행하고 있는 캠프수업의 보조를 담당하고 있다. “특수교사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특수교사가 되면 어떤 일들을 하게 될지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됐어요”

건양대 재활복지교육대학(학장 이필상)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장애의 벽을 허무는 장애·비장애 통합 ‘건양 새싹이 여름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건양 새싹이 여름캠프’는 대전·충남지역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장애 및 비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모두 2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하늘, 땅, 바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새싹이 캠프는 대학교의 다양한 시설과 건물을 활용해 음악, 미술, 체육 등을 통해 장애 및 비장애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캠프의 특징은 재활복지교육계열에 관심 있는 중·고교생 40여 명이 보조교사로 참여해 초등특수교육과, 아동보육학과, 유아교육과, 재활퍼스널트레이닝학과의 대학생 130여 명과 함께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한다는 것이다. 초등특수교육과는 전체 기획 및 캠프 수업운영을, 아동보육학과는 인형극 공연을, 유아교육과는 생활지도 연극 프로그램을, 재활퍼스널트레이닝학과는 체육프로그램을 담당하는데 여기에 중·고교생들이 보조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보조교사로서 역할수행을 위해 동영상과 지침서로 사전교육을 받았으며, 해당전공의 대학생 및 교수님과의 조별토론 등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다.

중학생으로 보조교사에 참여하는 이상원(대덕중, 2학년)군은 “아직 미래에 무엇이 될지 결정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장애, 비장애 동생들을 돌보는 최초의 경험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이필상 재확복지교육대학장은 “이번 캠프에 처음으로 중·고등학생을 보조교사를 활용했는데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잘 참여하지 않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친해지고 돕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중·고등학생 본인에게 자원봉사시수를 따는 활동이 아니라 좋은 경험이고 교육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논산/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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