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19 신고 건수 가운데 오접속 건수가 지난해 대비 20.6%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충남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영석)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119 신고 접수 건수는 총 40만6611건으로 1일 평균 2234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신고’ 8만2400건, 장난·오인·오접속 등 ‘비재난신고’ 32만4211건으로 나타났다.
또, 119신고 접수는 월별로 점진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5월과 6월에 전체 신고의 35.2%에 달하는 14만3243건이 몰렸다.
특히 비재난신고 건수 중 오접속 건수가 4만1347건으로 전체 비재난 신고의 12.7%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8515건(20.6%)이 늘어난 수치다.
이같이 오접속 건수가 크게 증가한 원인은 대부분의 사용자가 직접 119에 신고한 적은 없고, 주머니에서 ‘저절로’ 또는 ‘아기가 만지다가’ 스마트폰이나 터치폰의 잠금 기능을 사용할 때 생기는 긴급통화버튼을 통해 119에 신고되는 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도 소방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 돼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지만, 오접속으로 인한 119신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성의기자 sungui109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