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면천중학교(교장 전영택)에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독서캠프를 실시했다.
학년별로 실시된 이번 캠프는 모둠별로 독서퀴즈와 독후활동을 하면서 협동심을 기르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한다.
먼저 학생들은 모둠별로 모여 볶음밥, 카레, 샌드위치 등 다양한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먹었다.
3학년 최진아 학생은 “급식만 먹다가 모둠별로 점심을 만들어 먹는 것도 새로웠어요. 서툴긴 했지만 직접 만든 음식이라고 생각하니 맛도 있었고요.”라며 모둠 활동을 함으로서 모둠원 간의 협동심을 확인했다고 한다.
독서 퀴즈는 지정된 도서에 대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모둠별 대항전을 하면서 학생들은 선의의 경쟁을 배웠으며 읽었던 책의 내용을 다시 되짚어 보기도 했다. 독후활동은 학년별로 전개되었다. 1학년은 모방시 쓰기 및 독서상상화 그리기, 2학년은 소설의 시점 바꾸어 써보기 및 줄거리 만화로 표현하기, 3학년은 결말 이후의 내용 상상하여 소설 개작하기 및 줄거리 만화로 표현하기의 활동을 했다. 1학년 임덕주 학생은 “처음부터 시를 창작하라고 했다면 많이 어려웠을 것 같은데 모방시를 써보니까 저도 시를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좋은 시도 많이 읽어봤고요.”라며 독서캠프 후 얻은 자신감을 자랑했다.
독서캠프를 담당했던 국어과 노슬기 교사는 “단순히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책의 내용을 재구성함으로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독서캠프를 통해 많은 학생들의 독서에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책을 읽었으면 합니다.”라며 독서캠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프를 계기로 학생들이 책에 애정을 가지고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당진/김윤진기자 yj5541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