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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뒷북행정에 혈세 줄줄 새

구 산업대부지 매입 기회 많았지만 ‘강건너 불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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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7.29 20:00
  • 기자명 By. 김영돈 기자

 

예산군이 구 산업과학대 자리에 군청사를 유치하고 주변지역을 도시개발사업의 목적으로 지난 3월 27일 한국 토지신탁으로부터 예산읍 예산리527(199.500평방미터) 이 일대를 수용 또는 환지방식을 하기 위해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2004년 당시 교육부가 공개매각 절차로 1차, 2차, 3차 유찰돼 오다 당해연도 9월13일 공주에 있는 대창건설에 낙찰됐다.

군은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사업성을 검토하고 추이를 지켜 보다 지난 2007년 10월 예산군 청사 이전 예정지로 확정하고 2009년 2월 제1종 지구단위 계획 결정고시(충남도)를 했으며 2011년 11월 투융자 심사를 완료, 2012년 3월 255억3천만원에 매입하고 지난 5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했으며 지난 20일 중간 용역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날 군의회에 처음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지난 1993년 예산 산과대 분리독립을 놓고 이를 반대하는 대학측의 일부교수들과 유치추진 주민들 간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예산군내 120개 주민단체가 분리독립 추진회라는 통합기구를 구성, 분리독립에 안간힘을 다했다.

이는 예산 산업대를 공주대에서 완전 분리독립 시켜 예산지역의 대역사와 서북지역의 거점도시의 중추 역할에 걸맞고 4년제 종합대학의 분리독립에 지역의 인사들이 생활전선까지 전폐하고 매달려 있었을 때 예산군은 무엇을 했는지 한심하기 그지없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이같은 맥락에서 공주대(본관)에서는 골치를 싸매고 정부 눈치만 보고 있을 무렵 교육부가 공개입찰 방식으로 공개 매각 절차순에 들어가 4차에서 대창건설이 낙찰돼 150억원에 사들였다.

이같은 절차와 수순이 엄연히 있고 이제 충남도와 절차에 따라 예산군이 매입할수 있는 여건이 얼마든지 있었는데도 군은 민선 3,4,5기 동안 뒷짐으로 일관해 오며 강건너 불구경만 해오다 이제서 막차에 편승했다.

따라서 군은 민선 몇기를 거처 오면서 적당한 적정선에서 매입 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도 번번히 교섭한번 안하고 있다가 이제서 배 가까이 되는 105억 3000만원이나 되는 천문학 숫자 차이의 금액(혈세)을 더주고 사들인 것은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 라는 비난이 일고있다.

실제로 행정부서인 모 과장은 앞부분(도로변)을 상업지역으로 지목변경 해주는 조건으로 예산군에 무료로 1만평을 기부체납 하라는 터무니 없는 추태를 보여 행정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 뜨리는 실책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예산군은 오는 8월 주민 공청회, 9월 용역 보고회, 10월 개발계획 수립, 12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승인 신청(충남도)등이 남아 있으나 예산군의회에서 심의 절차를 어떻게 통과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예산/김영돈기자 kyd9208@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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