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다음 달 10일까지 도내 밤나무 집단 재배지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밤나무에 치명적인 해를 주는 복숭아명나방 우화시기에 맞춰 실시하는 이번 항공방제는 공주시 2101㏊와 부여군 3170㏊, 천안시 194㏊, 예산군 76㏊ 등 4개 시·군 5514㏊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대형 헬기 3대와 중형 헬기 2대를 지원 받는다.
시·군별 방제 일정은 ▲부여군 7월31일~8월8일 ▲공주시5~10일 ▲예산군9일 ▲천안시10일 등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이번 항공방제는 환경오염과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저독성 약제를 사용하고, 매일 새벽에 착수해 오전 중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방제 당일에는 벌이 나오지 못하도록 벌통을 막고 양어장 급수는 금지해야 하며, 우물·장독·음식물 덮기, 방제지역 입산금지 등으로 방제에 따른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방제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도 산림녹지과(042-251-2285)나 해당 시·군 산림부서(천안시 041-521-5525, 공주시 041-840-2818, 부여군 041-830-2728, 예산군 330-7614)로 문의하면 된다.
/천세두기자 sedu103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