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벌써 4월의 종착점의 문턱에 있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이 봄꽃이 피는 데에도 순서라는 게 있는 법이다.원래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뀔 무렵 목련꽃이 제일 먼저피고 그 목련이 질 무렵이면 봄의 전령 개나리가 활짝 웃음을 머금고 피어난다. 그다음 진달래가 울긋불긋 활짝 피어난 후 몇 주 지나면 화려한 벚꽃으로 봄이 절정을 이루게 된다.그런데 올해
경제가 불안정하고 청년실업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청년실업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하지 못해 부모들의 부담은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이경우 부모들은 자식들을 위해 재산분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증여세이다.증여세란 부모 등 타인으로부터 무상으로 재산을 취득하는 경우 , 취득자에게 재산가액을 기준으로 하여 부과
3월 새 학년을 열었는데 벌써 한 달 반이 지나간다. 학교마다 학력신장은 기본이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경쟁력이 있는 학생들의 창의·인성 교육활동으로 학교현장은 배움의 열기로 후끈후끈하다.박근혜 정부는 교육분야 핵심 국정과제의 하나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제시했다. 쉽게 풀이해 보면 인성교육 중심의 수업, 실습 및 체험 중심 교육활동,
광주를 연고로 한 대주그룹 허재호 전 회장이 벌금을 납입하지 아니하여 노역장에 유치되었던 사건은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 큰 상처를 남겼다.그 마음의 상처는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며,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는 헌법 제11조가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공허한 메아
봄 기온이 완연하다. 통상 1년 열두 달을 4등분하면 봄은 3~5월에 해당하고, 봄이 시작한다는 입춘(立春)도 지났으니 봄이 온 것일까.추운 북쪽지방에서도 ‘추위는 춘분까지’라고 했다. 1년 중 춘분에서부터 약 20여일이 춥지도 덥지도 않은 시기로 농부들이 일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로 옛날부터 ‘천하의 사람들이 모두 농사를 시작하는 달’이라 했다.이 때의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11조원의 예산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쏟아부었다. 하지만 청년 고용률은 사상 처음으로 30%대로 주저앉았다. 과연 잘한 일일까? 지난해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었어도 청년 고용률이 낮은 이유는 높은 대학 진학률에 인문계 출신이 더 많아 취업의 눈높이가 상승했기 때문이다.게다가 대기업과 공기업 등 비교적 안정적 일
사업자, 근로자 등 소득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세금을 자진신고 자진납부 해야 한다. 법인세,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퇴직소득세 등 신고납부기한이 오면 기한 내에 자진신고납부하여야 한다. 요즈음같이 경기가 나쁘다 보면 사람들은 종종 “지금 납부할 돈이 없으니, 돈이 생겼을 때 신고하고 납부를 하면 되지, 지금은 형편이 안 돼 신고할 수 없어!”라고 말하곤
교직은 2월말과 8월말을 기점으로 퇴직이 이루어진다.지난 해 “공무원 연금에 칼질을 한다”, “명예퇴직이 모두 수용되지 않는다”는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루머 때문에 교단 심리는 많이 불안했었으며, 그러한 불안 심리로 많은 교육노하우를 간직하고 있는 유능한 선생님들이 명예퇴직을 결심했고, 명예퇴직을 신청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루머에 그치지 않고 현실이
꽃다운 나이에 미래를 설계하며 새 출발을 하려던 부산외국어대 신입생 등 1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지난 2월17일 밤 불과 13여초 사이에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주저앉았다.붕괴를 몰고 온 직접적인 원인은 폭설이다. 사고 현장이 위치한 경북 경주시엔 최근 1주일 동안 평균 50cm의 기록적인 폭설이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한 신부가 가톨릭신문에 기고한 글에 이러한 말이 있다.“새 사제가 되면 모든 사람에게 공손하고 겸손해 집니다. 또한 만나는 신자들 한 분 한 분이 무척 소중하고 귀한 분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누군가로부터 ‘신부님 위해서 기도해 드릴게요’라는 말만 들어도 ‘감사합니다. 저는 그 기도 덕분에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고 겸손한 고백도
겨울 중 가장 춥다는 요즘이다. 추운 날씨에는 바깥 활동보다 따뜻한 집안에서 책 읽는 맛이 일품이다. 서재를 이리저리 살펴보다 오래전에 읽었던 ‘오즈의 마법사’를 다시 꺼내 들었다.오즈의 마법사는 1896년 미국의 한 신문 편집자인 프랭크 바움이라는 작가에 의해 쓰여 졌다. 여성에겐 참정권도 주어지지 않던 시대에 여자 어린아이를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최근 국내 대기업 공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달아 터지고 있다. 초일류 기업으로 지향하는 대기업의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것은 예사롭게 넘길 일이 결코 아니다.모두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일어난 사고다. 언제든지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사고가 재발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특히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잇단 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
한 신용정보회사의 직원이 카드 부정사용 방지시스템을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카드회사의 전산망에 접근하게 된 것을 계기로 3개 카드회사의 고객정보를 이동식 저장장치에 담아서 빼낸 다음 그 고객정보를 대출모집인이나 광고업자에게 팔아넘긴 사건 때문에 금년초부터 온 나라가 시끄럽다.신용카드 회사의 내부 직원도 아닌 외부 직원이 신용카드 회사의 중요정보를 이동식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땅에서 자생하던 담배를 처음으로 영국에 가져간 사람은 영국 엘리자베스 1세의 마차가 진흙길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하고 여왕이 내리려다가 진흙이라 망설이고 있을 때, 값비싼 망토를 길 위에 펼쳐 기사작위를 받은 룰리경(Walter Raleigh 1552~1618)이라고 한다.하루는 그가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 머리위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갑오년 말의 해가, 그것도 청마의 해가 시작된 지 벌써 10여일이 지났다. 금년 한 해 청마처럼 마음껏 뛰고 싶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청마처럼 뛴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금년에도 자영업 등 소기업의 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 자영업 및 소기업의 창업을 하고 나서, 제일 먼저 하여야 할 것은 사업자등록이다. 사업
트로이 전쟁은 약 3300여 년 전 그리스와 트로이 사이에 일어난 전쟁이다. 이 트로이 전쟁에 참여하게 된 그리스의 영웅 율리시즈에게는 외아들 텔레마코스가 있었다.텔레마코스는 나약하고 나이도 어린 철부지였다. 그런 아들을 두고 전쟁에 나가게 되었으니 율리시즈도 가족, 특히 아들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가장 신임하는 친구에게 아들을 부탁하
작년 말 어느 날 아침, 신문을 펼치는 순간 한국 전쟁 때 적으로 싸우다가 전사한 중국군 유해 425구가 60여 년 만에 고향 땅으로 송환된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했다. 우리민족은 위대하며 마음이 비단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적군 묘지를 25사단 군인들이 경계근무의 벅찬 일과 속에서도 계절마다 깨끗하게 벌초하는 등 관리를 철저하
세상은 배려하는 사람을 원한다고 하며 배려는 인간관계의 마술사다.한국의 자랑 김연아 선수는 지난 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스핀오브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김연아는 자신의 프리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이 경기장에 던진 인형과 꽃을 직접 주으며 경기장을 청소해 눈길을 끌었다.비교적 작은 규모의 경기였던 만큼 선수의
연말이다. 금년 한 해도 후회만 쌓아 놓은 채 빨리도 지나가 버렸다. 모든 것이 변하는 세상 참 무상하기만 하다.나는 변하지 않고 싶은데, 이대로 여기 머물고 싶은데, 혼자 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또 일을 하기 위해 세상에 발을 내 딛을 때 세상이 전과 다르다. 모든 것이 움직인다.내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려 해도 누군가에
가끔 등산을 같이하는 친한 친구가 첫 손자를 보았다. 아들의 결혼이 늦어 느지막하게 손자를 얻었으니 이 친구 언제나 싱글벙글 이다.이제 손자가 첫돌이 되어 방긋방긋 웃으며 걷기시작 했다고 자랑을 시작한다.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도 늘 마무리는 손자 이야기로 돌아가고 앉았다하면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며 손자자랑이 끝이 없다.아들을 닮았으면 머리가 좋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신부들이 지난달 22일 개최한 시국미사에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한 것을 계기로 하여 종교의 정치참여에 관한 사회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전주미사 이후 사제단 본부가 한동안 침묵을 지키면서 불씨가 사그러지는가 했더니 며칠전에 사제단 본부에서 전주교구의 시국미사에 대한
2011년 3월11일 일본 미야기현 오시카반도에 최악의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했다.언론사 보도를 통해 일본의 이재민 대피소에 써 놓은 ‘食糧(식량)’이라는 대형 글자를 찍은 한장의 사진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그 한 장의 사진은 ‘위기 때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한 위기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있는 듯 없는 듯 신경 안 쓰고 사용하고 있는 연료 등 에너지는 산업의 쌀이라고 불린다. 쌀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자원이듯이, 에너지는 인류에게 다양한 효용을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에너지는 모든 산업을 가능하게하고 경제의 융성과 퇴락을 좌우하는 시작이며 끝이라고 할 수 있다. 에너지
사회생활 속에서나 드라마 속에서의 어두운 면을 들여다보면 질투와 시기심이 지나쳐 빚어진 일들이 많다.하지만 적당한 질투와 시기심은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질투와 시기심이 없다면 동기유발이 되지 않고, 비교 대상이 있어야 상대를 이겨보려는 마음에 의욕도 생길 것이다. 어느 날 TV에서 ‘구암 허준’이란 드라마를 보며 문득 그런 생각이
얼마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인 김어준씨와 시사인 기자 주진우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 살인사건 보도’ 및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하여 무죄 평결을 함으로써 국민참여재판 제도가 사회적 이목을 끈 바가 있었다.그런데 최근 전주지방법원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 때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