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이 우리사회를 강타하고 있다. 명량은 개봉 한 달도 안돼 사상 최대인 관객수 17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누적매출액 역시 개봉 26일째인 지난 24일 1255억5165만원을 기록해 1248억9707만원이었던 ‘아바타’의 기록을 넘어섰다. 명량은 또 유명세를 타고 각종 업계의 페러디를 낳고 있다.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에 나서기 전 선조에
아베노믹스와 같은 듯 다른 양적완화정책을 활용하는 한국경제의 최경환노믹스가 본격화를 앞두고 있다.이른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은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의 향후 정책 방향을 상세하게 담고 있는데, 이러한 신속성과 포괄성은 매우 이례적이다.경제정책방향은 내수활성화, 민생안정 정책, 경제혁신의 세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화폐를 찍어 내수를 활성화하면서
노래방에 가보면 알지만 우리 민족은 춤과 노래를 즐긴다. 예로부터 그랬다. 후한서(後漢書)에 밤낮 노래를 불렀다고 전하니 DNA에 새겨졌음직하다.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으로 불렸으니 예절도 반듯했다. 예와 악이 나란한 우리는 지금도 K-POP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울린다.고대 성현들은 음악의 효용을 알았다. 음악으로 교육하고 질서를 바로 잡았다. 음악에서
물은 배를 띄우지만 배를 뒤집어엎기도 한다는 뜻으로 백성은 임금을 받들지만 또한 임금을 해칠 수도 있음을 비유해 민심(民心)은 나라의 존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재주복주(載舟覆舟)는 순자(荀子), 공자가어(孔子家語)에서 볼 수 있다.순자(荀子)는 중국 주(周) 나라 때의 유학자 순자(荀子)의 사상(思想)을 집록한 책인데 문헌학적(文獻學的)으로는 편(篇)의 순
최근 명예퇴직(이하 명퇴) 신청이 받아들여져 ‘명퇴’를 한 중등교사 친척이 있다.50대초인 친척의 명퇴 이유가 실로 놀라웠다. 그 들이 들려주는 현장의 이야기는 실로 섬뜩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공교육 현장에는 교사들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다 못해 찾아볼 수가 없단다.잘못된 매듭을 어디서부터 풀어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 예를 들자면, 수업 중 한 학생이 갑
정부가 그동안 담뱃값 인상을 놓고 국민여론을 살피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것이 마치 턱없이 부족한 세수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인식돼 왔다.하지만 번번히 인상에 실패했다. 국민들이 이를 반대하는 의젼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사실 담배의 폐해와 세수확보는 이중성을 가진 문제다. 건강을 생각하면 담배흡연 숫자를 줄여야 하지만 막대한 세수를 잃을까 걱정이 되기
요즘 대세는 캠핑이다. 신문만 봐도 안다. 광고는 아웃도어 일색이요 캠핑용품 천지다. 유행을 넘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향을 떠난 이가 고향을 그리듯 자연의 일부인 사람은 자연으로 가는 꿈을 꾼다. 나도 자연이 되고 싶다. 자연과 동화되어 자연을 향한 갈증을 푸는 행위가 캠핑이다.가보면 안다. 산과 바다, 하늘과 별과 달, 꽃과 곤충과 야생동물이 사
요즘 정부 각 부처의 가장 큰 이슈가 무어냐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주요 부처마다 현안이 따로 있겠지만 보편적인 당면과제는 각종 업무의 규제철폐와 함께 최근 부각되고있는 낙하산 인사 방지가 최우선 순위가 아닌가 여겨진다.박대통령의 강도높은 주문이 크게 어필되고 있는 가운데 관공서나 산하 공기업등에도 민원인들의 크고작은 애로사항을 확 풀어준다는 내용의
세월호 참사 여파로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하고 그 참담함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평범했던 패턴까지 흔들어 멘붕에 빠지게 했던 상황이 한 달이 넘었다. 그럼에도 정치시즌이 도래해 지난 22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어찌됐든 오는 6월4일, 할 일은 해야 하는 유권자들 입장에서 4년간 지역을 이끌어 나갈 후보자를 고르는 일은 대충 넘어갈
부부란 무엇인가. 가정이란 무엇인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관계이며 인생의 의미일 것이다.모든 가족의 문제는 대화가 안 되는 것에서 생긴다. 문제의 가정과 부부에서는 대부분 대화 자체를 안하고 산다. 그러니 부부싸움을 해본 적이 없고, 한술 더 떠 남들에게 ‘잉꼬부부’ 소리까지 듣는다는 사람도 있단다. 가정마다 속내를 들여다보기 전에는 행복하게 보이는 부부
진도 세월호참사를 배경으로한 ‘슬픈 아리랑’이라는 진혼곡이 만들어지고 있다. 아리랑은 한국인에게 무언의 애틋한 감정을 전달하는 국민적 가요이기도하다. 자칫 본질적이거나 철학적일 수도 있는, 현상적이거나 시대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신농후직(神農后稷)이 시경가(始耕稼)니/자유생민(自由生民) 위대본(爲大本)이라.종고(鍾鼓) 울여[려]라 종고
세월호 선원들은 늘 하던 대로 했다. 3등 항해사 박씨는 “일을 배울 때 그냥 양호함이라고 쓰면 된다고 배웠다. 늘 이렇게 해왔다”고 했다. 그래서 안전점검보고서에 선박 상태, 화물량과 적재 상태, 구명설비 등이 모두 양호하다고 써서 운항관리실에 제출했다. 선장이 해야 할 일을 3등 항해사가 대신하고 선장의 이름으로 써서 냈다. 1등 항해사 강씨는 “안전
요즘 정부 각 부처의 가장 큰 이슈가 무어냐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주요 부처마다 현안이 따로 있겠지만 보편적인 당면과제는 일부 일선공무원들의 복지부동근절이 최우선 순위가 아닌가 여겨진다.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불거진 정부의 재난사고 대응능력부재에 따른 박대통령의 의지가 크게 어필되고 있기 때문이다.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던져준 메시지는 하나 둘이
수년간 불협화음을 내며 논란이 거듭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과 기종이 ‘고가 자기부상열차’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민선6기 대전시장선거가 40여일 남은 시점에서 설마 했던 정책결정이 현실로 드러났다. 물론 민선5기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자 고심 끝에 내린 염홍철 시장의 노력 흔적도 찾아볼 수 있고 임기 중에 반드시 마무리해 차기 민선6기 대전시
대한민국은 유감스럽게도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다. 특히 노인들의 자살률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 대부분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60대 어머니와 30대 두 딸이 월세와 공과금을 남기고 스스로 끊었고 또한 남편이 암에 걸린 뒤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부부가 또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칠 전 한 모
융복합에 대비한 체질개선을 위한 규제를 벗어내기 위해 범정부적 활동이 활발해졌다. 정부가 이처럼 규제를 개혁차원에서까지 다루는 이유는 말 그대로 국가생종에 대한 우려때문이다. 지금보다 더한 규제가 와도 하지만 국민들은 잘 견디고 있는 것은 그동안의 누적된 규제로 인한 학습효과때문이지 우리 곁엔 규제가 가시밭처럼 널려있어 앞뒤는 물론 옆으로도 한발자국을 옮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그게 상식이다. 약속이 지켜져야 믿음이 생기고 사회도 원만하게 돌아간다.하지만 세상살이가 어디 생각대로만 되는가.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약속을 어겨야 할 때도 있다. 약속이 잘 지켜졌다면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Pactra sunt servanda)’는 로마의 법 격언은 없었을 거다.우리나라 법엔 약속을 지키지
봄 하면 떠오르는것이 무엇인가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대상자의 지역, 성별 및 감성에 따라 제각각 이겠지만 대다수는 꽃 피는 봄, 봄의 향기, 겨우내내 움츠렀던 동장군의 기지개 등을 연상케 한다.시기로 따지면 생동감 넘치는 첫 계절을 의미한다.지식의 상아탑으로 불리는 대학에서는 봄부터 본격적인 청춘의 멘토격인 특강에 들어간다.특강은 4계절로 짜여져 계
오는24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2차 집단휴진을 앞두고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4년전 의약분업으로 인한 집단휴진사태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12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격의료서비스 도입에 관한 의료법 일부 개정 법률안(원격의료법안)을 확정하려던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또한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원격의료
새정치에 희망을 걸었던 모든 사람들은 지난2일 실망을 금치 못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기 때문이다.6·4선거를 뛰고 있는 일부 예비후보자들은 ‘핵폭탄’에 가까운 충격을 받았다. 보수와 진보 싸움에 지친 나머지 새정치연합의 새정치 실험에 기대를 걸고 있던 상당수 유권자들은 멍하니 지
거리 곳곳 건물 벽에 환하게 웃는 얼굴이 담긴 큼지막한 현수막이 걸리고, 출근길 네거리엔 지나가는 차에 대고 인사하는 이들이 등장했다.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다.얼굴을 알리려는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은 바쁘기만 한데, 유권자들은 누구를 뽑을지 진즉 점찍은 듯하다. 대전시만 해도 시민들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사람을 뽑겠단다.대전선관위가 내놓은 지역 10대 어젠다
여성의 경력단절을 회복하려는 정책지원이 활성화되면서 청년실업 못지않게 여성고영문제가 시대적 화두로 급부상했다.하지만 현실의 벽은 여전히 여성근로자들의 불평등이 강조되고 고질화된 취업환경과 근로여건 개선이 어려워 적지않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이같은 현실은 20대에는 남성과 큰 차이가 없는 우리나라 여성(女性)의 경제활동은 30대 이후 급격히 떨어지고, 육아
“강한 사람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사람이 강하다.”어느 지역 청소년 신문이 신입 기자들에게 교훈으로 내걸은 한 부분이다.지나온 세월에 비해 괄목할만한 비전제시는 없었으나 꾸준한 발자취가 오늘의 성과를 거뒀다는 의미를 함축하고있다.청소년들의 언론이 되고자 했던 작은 날개짓의 그 이면에는 뭔가를 꾸준히,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한다는 것의 소중함이 담겨
대전시장 선거전에서 가장 큰 정책 이슈로 떠오른 ‘도시철도2호선 건설’문제에 있어 여·야 각당의 후보군들은 각자의 해법으로 의견개진을 통해 이견을 제시하며 민선 6기로 넘겨야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정작 민선5기 임기가 4개월여 남은 염홍철 대전시장은 임기 중 2호선 건설방식을 결정하고 추진의 기본 틀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먼저 시
최근 의술의 발달로 수명이 많이 길어졌다. 암만 걸리지 않는다면 여성은 80을 넘기는 것이 수월해졌다. 남성들도 어지간하면 70을 넘긴다.따라서 노후생활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하고 이에 따른 여러 가지 사회적인 파장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누구나 굵고 길게 멋있게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최근의 물가나 여러 가지 사회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