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정상화가 새해 벽두부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박근혜 대통령도 신년구상에서 기초가 튼튼한 경제 만들기를 위해 공공부문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지금 이 시점에서 공공부문 개혁과 정상화가 왜 필요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성공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등을 놓고 전문가들 조차 의견이 분분하다.말이 정상화이지 사실상 개혁을 의
영화 ‘변호인’의 관람 열기가 뜨겁다. 개봉 19일 만에 관객 800만 명을 넘어섰다. 작년 초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7번방의 선물’보다, 역대 최대 흥행작인 ‘아바타’보다 6일이나 빠르다고 한다. 1000만 관객 동원도 무난하리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뜨겁다 못해 자칫 데일 정도의 열풍이다.이러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변호인’은 1980년대
축구에, 시작하고 5분, 끝나기전 5분이란 말이 있다.휘슬이 불고 처음 몸이 제대로 풀리지도 않은 5분간 잘못했다가는 선취골을 내줘 경기가 당초 의도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아주 엉망으로 되어질 수 있다는, 혹은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막판 실점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곤경에 처할 수 있다는 의미다.박근혜 정부 출범이 채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박 대통령
녹조해소,부채줄이기를 둘러싼 K-water(사장 崔桂澐)의 새로운 변신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說往說來’ 는 말그대로 여러 말이 서로 오고 가는것을 뜻한다. 그것도 서로 옥신각신하며 오가다 보니 주변에서는 긍정적인건지, 아니면 부정적인건지 헷갈리기도 한다.하지만 앞서 언급한 새 변신이 함축하는 의미는 전자 쪽으로 기우는것이 우리의 정서이다. 기존의 부
안철수, 분열인가, 새정치 탄생인가! 안철수 의원이 금배지를 단 후 빠른 창당을 종용하는 의견을 뒤로하고 ‘연구소’를 통해 차분히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전국 지역단위의 실행위원을 확보, 전국적인 조직기반을 형성한 후 얼마 전 창당을 위한 ‘새정치추진위원회’를 설립,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그가 보여줬던 결정력 부재,
안철수 의원이 금배지를 단 후 빠른 창당을 종용하는 의견을 뒤로하고 ‘연구소’를 통해 차분히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전국 지역단위의 실행위원을 확보, 전국적인 조직기반을 형성한 후 얼마 전 창당을 위한 ‘새정치추진위원회’를 설립,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그가 보여줬던 결정력 부재, 강력한 돌파력 부재 등 우유부단함으로 인해 기존
대전은 한때 ‘축구특별시’라 불릴 정도로 팬들의 사랑이 각별했던 성스러운 도시다.대전시티즌을 통해 시민들은 여가생활의 향유뿐 아니라 대전시민이라는 동질감과 애향심을 키웠다.또한 그에 따른 자부심도 대단했다. 대전시티즌은 ‘대전시’라는 상품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대전시티즌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대전시민들의 자존
선진교통문화의 정착은 각종 사고예방의 지름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중에서도 무단횡단과 음주운전은 인명및 재산피해의 주요인이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문제는 삼척동자도 아는 기본적인 교통법규준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 이순간에도 이로인한 부작용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실로 안타까운일이 아닐수없다.실제로 올해 대전
“세상의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이 어진 지도자를 선택할 경우에는 이루어지고, 어리석은 이를 쓰면 어그러진다. 선거야말로 정치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조선 후기의 뛰어난 실학자 혜강 최한기(崔漢綺. 1803~1875) 선생은 ‘사람을 선택하는 일’, 선거의 중요성을 이렇게 들려준다. 그는 ‘천하우락재선거(天下憂樂은 再 選擧라)’라고 재삼 강조한다. 천
얼마전 상영됐던, 봉준호 감독 영화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가 모티브다.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
1사1촌운동이 농촌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무어냐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대상자의 직업 성별 연령 거주지에 따라 제각각 이겠지만 대다수는 도시와 농촌간의 필연적인 상생관계를 강조한다.신선한 농작물을 공급받고 있는 우리 도시민들로서는 당연한 논리인지도 모른다.농촌없는 도시는 감히 생각조차 할수없다는것이 많은 국민들의 공통적인 의견인듯 싶다.“우리 농·어촌
대전 도시철도2호선 건설을 두고 지난 2012년 12월, 고가방식인 자기부상열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건설에 탄력을 받던 2호선이 건설방식을 놓고 브레이크가 걸렸다.도시철도2호선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시민 여론을 물어 대전시민은 90% 가까운 찬성을 표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찬성표를 던진 대부분의 시민들이 2호선이 1호선과 같은 ‘지
단풍이 어느새 설악산을 시작으로 계룡산에서 절정을 만들고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산자락의 나무들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들었다. 그야말로 만산홍엽(滿山紅葉)이다. 우리지역에도 계룡산, 대둔산, 칠갑산 등 모든 산들이 옷을 갈아입고 있다.붉고 노랗게 단풍이 드는 이유는 뭘까. 가는 계절이 서러워서일까. 그래서 온몸을 불사르며 마지막 작별을 노래하는 건가. 절
이명박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4대강사업이 정권이 끝나자마자 도마에 올라 연일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 온 나라가 후유증으로 심각한 딜레마에 빠진것도 바로 이때문이다.이른바 ‘4대강 사업’의 부작용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없다. 도하 각 언론마다 하루가 멀다하고 제반 문제점과 향후 대책을 촉구한지 오래이다.당초 정부가 주장한 홍수조절능력의
오매~, 계룡산에 단풍 들었네. 단풍이 우우우 몰려오고 있다. 우리나라 단풍의 시발점은 설악산. 설악에서 출발한 불씨가 백두대간을 타고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을 거쳐 마침내 계룡산 천황봉에 불을 붙였다.하나의 불씨가 광야를 태우듯 충청 산하가 곧 물들어가리. 산벚나무 붉나무 화살나무 단풍나무 옻나무 산딸나무는 붉디붉게, 느릅나무 은행나무 고로쇠나무 피나무 버
여의도에 있으면 몇 가지 착각 속에 빠져들곤 한다. 정치 1번지요, 한국의 월스트리트(街)가 자리하는 까닭에서 오는 현상이다. 이를테면 웬만한 정치 사안에 대해 다 안다거나, 대한민국 거시경제쯤은 웬만큼 꿰고 있다는 우월의식이 그것이다.사실 국회와 한국증권거래소가 있어, 보고 듣고 하는 일들이 죄다 그런 것들 뿐이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약간 유식해질
최근 전국을 떠들썩 하게 했던 사법연수원생의 도덕적 결함이 2일 파면으로 이어 지면서 그 파장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그는 한때 대형로펌에 스카웃돼 장래가 보장된 예비 법조인이다. 하지만 변호사 업계의 그 이면에는 각종 애환이 담겨져 눈길을 끈다.“변호사의 업무나 생활이 이런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사법시험 공부를 하지 않고 다른 길로 갔을 것이다” 법조계의
못 말리는 ‘바람기’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노름’에 빠져들게 하고 ‘노름’을 끊기 위해서는 ‘마약’을 가르치고 ‘마약’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정치’에 입문시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정치’는 마약보다도 더 강한 중독성과 매력이 있는가 보다.내년 6월4일, 대전시장을 비롯한 5개 구청장, 교육감, 시·구의회 의원 등 대전 지방자치를 이끌고 견제할 1
몇 년 전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최근에 장모님이 돌아가셨다.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돌팔매질을 한다. 나의 아내는 더욱 그렇게 느끼고 있는 듯하다.하지만 머나먼 길을 떠난 두 분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헤아리기 어렵지만 매사 최선을 다해 살았던 분이라고 자식들은 믿고 있다.항상 후회와 미련이란 놈이 따라다녀선지 지나고
북한이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우리 정부에 전방위적으로 대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서울 피바다 운운하며 억지를 부리던 종전의 우격다짐과는 대조적인 현상이 아닐수 없다.국민 대다수가 고개를 가우뚱거리며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것도 이와 무관치않다.가동중단 상태인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과 별도로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때가 되기는 됐나 보다. 문자메시지 수신이 부쩍 늘었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려하니 관심을 가져 달라는 메시지다.선거는 아직 아홉 달이나 남았는데 선거판은 벌써 요동치고 있다. 염홍철 시장의 불출마 선언은 내려놓기가 아니라 선거판 호수에 큼지막한 바윗돌을 던져 넣은 모양새다. 정치권이 정신없이 출렁거리고 있으니, 시장 아닌 다른 공직에 도전하는 이들도 덩
"국정원 국조특위 청문회장은 극명한 대결구도 단면, 정치권은 멀리 볼 줄 모르고 일본 움직임에는 눈가리고"좋은 말로 해서 ‘정치는 생활을 변화시키고, 예술은 삶을 변화시킨다’고 한다.이 명제에 진정으로 동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일부 동의하더라도, 실제 현실에 와서는 조금도 동의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정치 현장에서 벌어지는 것은 이미 해묵은 일이다.
“대학취업률 뻥튀기는 상아탑 취지 훼손 빈틈없이 준비해서 당당하게 평가 받아야”전국의 주요대학들이 매년 지상과제로 여기고 있는것이 무엇인가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학교 재정상태에 따라 시각차가 현저 하겠지만 대다수는 졸업생 취업을 최대 이슈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그것은 다름아닌 생존여부를 가름할수 있는 주요 잣대이기 때문이다.대전·충남지역 대학가가
대전시 도심권에 도시가스 공급 혜택이 미치지 못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해당지역 주민들의 성별 연령 생활관습에 따라 제 각각 이겠지만 대다수는 “시내 중심가에 도시가스 미 공급이 웬말” 이냐며 의아해 할것이다.인적이 드문 산간오지도 아니고 차량과 인파가 붐비는 곳에 그 흔한 도시가스마저 들어가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박근혜 대통령의 우려가 크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 자리에서 “최근 언론에서 실시한 청소년 역사의식 조사결과 고교생 응답자의 69%가 6.25전쟁을 북침이라고 응답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걱정했다.그리고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새 정부에서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통령은 또 “(이같은 조사결과가) 이번 한번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