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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부드러운 부안청자를 아십니까?

우리문화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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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7.11 17:52
  • 기자명 By. 충청신문

사람들은 청자하면 전남 강진을 떠올립니다. 그것은 아마도 강진에서 청자를 싣고 올라가다 풍랑을 만나 가라앉았던 배를 여러 척 인양한 뒤 빛을 본 청자들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강진 청자보다 더 화려하고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는 부안청자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부안 청자는 상감기법으로 새겨 넣은 물가풍경무늬와 구름학 무늬를 비롯하여 모란무늬·연꽃무늬·당초무늬 따위가 있는데 자토와 백토를 붓에 묻혀 그릇 주위에 그려 넣는 퇴화(堆花)· 산화구리 물감을 써서 붉을 빛을 내는 동화(銅畵) 기법으로 장식한 국화무늬가 부안 청자의 특징입니다.

그런 부안청자가 뒤늦게 알려진 까닭의 하나는 사적 제69호. 지정면적 80,810㎡인 전북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 일대에 있는 고려 중기의 도요지가 일제강점기부터 심한 도굴로 인하여 우수한 파편을 간직한 퇴적층은 거의 파괴상태에 있었고, 그 밖의 지역도 거의 논밭으로 변하여 보존상태가 극히 나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부안군이 부안군 보안면 유천도요지 터에 2005년부터 200억 원을 들여 부안청자박물관을 짓고 20011년 개관한 이래 부안청자의 전시와 알림에 나섬으로써 이제야 사람들이 부안청자의 진면목을 알게 된 것입니다.

부안 청자는 부안군 보안면 청자로에 있는 부안청자박물관이나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에 있는 국립전주박물관에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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