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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7.12.04 19:2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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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연세가 일흔여덟이 되신 황순덕 할머니(서천군 서면 마량리)께서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지난 4일 서천군 서면 면민의 집에서 뜻 깊은 생신잔치가 벌어졌다.
생신잔치의 주인공은 음력 3월이 생신이신 임필호 할머니(91·서면 대부사리), 음력 7월이 생신이신 김홍식 할아버지(83·서면 선돌마을) 등 홀로 사시는 어르신 12분. 푸짐한 생신 상 앞에 하례객들이 큰절을 올리니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입가엔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생신 상은 서면의 봉사단체인 서면사랑후원회가 홀로 사시거나 자녀가 있어도 홀로 생일을 맞이하시는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각자 집에서 정성껏 준비해온 소고기 미역국, 불고기, 떡, 과일 등으로 푸짐하게 차렸다.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들께 축하드리고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어르신들의 친구, 이웃을 비롯해 서면사랑후원회 회원 및 서면사무소 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잔치의 흥겨움을 더 했다.
이날 생신잔치에 참석한 허임 서면장은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쓸쓸하지 않고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며 “행정도 이러한 봉사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서천/신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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