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괴산] 지홍원 기자 = 괴산군보건소는 지역의 높은 자살률 감소와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 민관이 함께하는 자살예방사업인 3고(신체적·정신적 질환, 경제적 어려움, 외로움·고독) 3go(함께하고, 웃고, 즐기고)사업을 펼친다.
자살예방사업은 경찰서, 소방서 및 종교연합회 등 15개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이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한 은빛안전망을 구축하고 600여명의 은빛 보듬이 양성, 은빛정신종합검진, 고위험군 및 자살시도자 등록관리, 고위험군 정신과적 상담 및 치료연계, 우울 및 수면관리 프로그램 운영, 1577-0199 위기상담전화 운영 및 은빛장터 개최를 주 내용으로 한다.
은빛장터는 괴산군의 경우 65세 이상자의 자살률이 특히 높은 점을 감안해 경제적 어려움에 조그마한 도움을 주고자 독거노인 등이 재배한 고추, 쌈채소 등 농작물을 판매하는 행사로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괴산군정신건강증진센터 및 보건소 등에서 운영된다.
김금희 보건소장은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도와주는 사회적 지지기반 조성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 조성으로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