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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가정의 달 5월 진정한 노인복지가 이루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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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5.01 14:46
  • 기자명 By. 충청신문
▲ 홍 순 철 충북 주민자치위원 연합회장
가정이 달 5월이 다가왔다.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전달하고 사랑과 행복을 일깨우며 서로를 기념하는 날들이 많다. 꽃잎이 날리고 잎이 도드라지는 아름다운 계절에 가족의 돈독함을 느끼고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 많은 계기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는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저출산과 고령화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과학의 발전과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장수하는 노인들이 증가한 것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일선에서 퇴직한 계층이 생계를 걱정하며 방황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인들의 일자리와 복지의 필요성이 갈수록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노인복지란 독립된 인간으로서의 노인의 기본적 욕구충족과 문화적 생활유지를 국가나 사회가 보장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효가 가장 중시되며 어른을 공경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정부 역시도,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나 복지체계 획일화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복지법이 시행되면서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층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근로능력이 있는 노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며 노인요양시설의 이용과 요양보험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연일 보도되는 노인요양시설의 부족과 시설의 미흡함 등을 보았을 때 노인에 대한 보호와 대비책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인 현상들에 따른 처방과 부작용들이 속출하고 있음을 볼 때 사회의 안정과 안녕을 위해 올바르고 체계적인 노인복지가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문제로 다가오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노인들은 경제적인 문제뿐 아니라 건강문제 또한 지니고 있다. 
노후의 경제적인 책임이 개인에게 있는 성향이 크다보니 노인층의 불안함은 커지고 삶의 질은 떨어질 위기에 놓여있다. 지금 노인층 뿐 아니라 곧 우리에게 닥칠 가까운 미래에 생겨날 막막한 일들이다.
노인 요양 시설에 대한 믿음도 확고하지 않는 게 사실이다. 부모를 부양하는 것이 더 이상 자식의 의무가 아닌 변화된 사회분위기 속에서 노인들을 위한 요양시설의 확충과 지도 점검은 필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양시설에서의 노인학대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운영 등에 대한 보도를 접할 때면 얼마나 답답해지는지 모르겠다. 게다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한 노인들의 대다수가 부적절한 약물 복용에 노출되어 있다지 않는가 말이다. 
그나마도 우리나라 노인복지법에 따르면 거택보호를 받기 힘들거나 부양의무자가 없는 노인들이 대상인지라 부득이한 사정이 있거나 갈 데가 없어도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노인들은 이용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대부분의 노인복지 시설의 운영은 어떠한가. 심신이 지친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활동에 대한 강화를 감독 지시하는 곳도 없다. 단순한 보호 수용 형태를 지니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의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
요양원에 대한 규제와 관리 감독이 시급한 실정이다.
 
노인들은  우리 나라의 지난 사회를 구성하고 지탱해주었던 세대들이다. 우리에게 짐이 되고 숙제가 되는 존재만이 아닌 것이다. 우리가 이렇듯 번듯한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살게 된 데는 노인들의 청춘과 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을 보호하고 존중해야 하는 것은 마땅한 우리의 몫이다. 
노인을 향한 복지정책에 실질적인 사랑과 마음이 깃들기를 바라면서, 제대로 된 노인복지가 이루어지는 것이야 말로 우리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불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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