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 반려견(pet dog)
[아침을 열며] 반려견(pet 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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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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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희 대전보건대 간호학과 교수
▲ 허영희 대전보건대 간호학과 교수

지난 주 토요일 오후에 딸아이 성화로 우연찮게 애견카페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난생 처음 접하는 카페안의 진풍경에 문화적 충격이라는 것을 처음 경험하였고 현실적 느낌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 충격은 커피 가격이 일반 카페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라는 사실이었고, 그 다음 충격은 개가 아무데나 실례를 하거나 뛰어다녀도 누구 하나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야말로 개와 애견인들의 세상인 것 같았고, TV에서나 보았던 일반적으로 잘 볼 수 없었던 인기품종의 개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한쪽으로는 반려견들의 간식과 메뉴, 액세서리와 각양각색의 의상들, 신발 등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들이 신기하였다.


어릴 때부터 시골 우리집에는 늘 강아지랑 고양이가 있었다. 어머니께서 이들을 기른 이유는 명확하다. 쥐들이 너무 많아서 고양이가 필요하였고 도둑 들까봐 집 잘 지키는 충견이 필요하여 강아지를 키웠다. 어릴 적 고향집 우리들의 친구는 강아지이었고 내 남동생이 축구놀이를 할 때는 함께 뛰어주던 상대방 선수이기도 하였는데 그 시절 개들의 모습은 보편적으로 다 이러하였다.


하지만 요사이 애견들은 다르다. 소위 반려견이라고 표현하는데 반려견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이라는 반려에 개를 뜻하는 견 자를 써서 반려견이라고 하며 비슷한 단어로는 반려묘도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반려견의 종류만으로도 열 손가락이 모자라며 대부분의 족보는 수입견들이라고 알고 있다.


지금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강아지는 포메라니안이라고 한다. 포메라니안(Pomeranian)은 중앙유럽(오늘날 독일 북동부, 폴란드 북서부)에 있는 포메라니아 지역에서 유래된 스피츠 종류의 애완견으로 작은 크기 때문에 애완용 작은 개로 분류되는데, 포메라니안은 원래 대형 스피츠 종류의 애완견으로 독일 스피츠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진돗개랑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골격은 굵지만 순딩순딩한 얼굴에 눈웃음이 매력적인 시바견도 있다. 시바라고 하는 이름은 츄오 고지에서 사용되던 것으로, 문헌상에는, 쇼와 초기에 일본견보존회의 회지 ‘일본견’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시바(柴)’는 ‘柴刈り(시바카리)’의 ‘시바(柴)’이며, 작은 잡목을 가리킨다고 한다. 유래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어서, 잡목숲을 교묘히 빠져나가서 사냥을 도와서 그렇다는 설, 적갈색의 털빛이 시든 잡목과 비슷해서 그렇다는 설, 작은 것을 나타내는 고어 ‘시바(柴)’에서 유래했다는 설, 이 세 가지 모두가 대표적이며 그밖에 시나노국의 시바무라(柴村)에서 기원했다는 설도 있다(출처: 위키백과). 또한 짧은 다리와 긴 몸통과 최고의 매력으로는 걸을 때 씰룩거리는 엉덩이를 가진 웰시코기도 있는데 TV프로그램 중 ‘개밥 주는 남자’에서 개그맨 주병진 씨가 키우는 대, 중, 소가 웰시코기 종류이다. 그리고 거기서 최현석 세프가 기르는 반려견은 시베리안 허스키 종류이다.


현재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1000만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한다. 이슈는 동물들이 마냥 귀엽고 예쁘다는 의미의 ‘애완동물’이 아닌 다른 의미의 가족으로 생각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에 따른 사회적 문제도 함께 발생하고 있는데 그것은 심각한 '펫로스 증후군' 이다.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게 됨으로써 견주가 극도의 상실감과 우울함을 느끼는 것으로 더러는 외로움과 허전함, 죄책감 등으로 인하여 분노 및 스트레스 장애 등도 겪는다고 한다.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는 사람보다 짧은데 100세를 사는 사람들과 달리 반려동물은 최대15~20년만 살다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외국에서는 반려동물이 늙거나 병든 경우 6개월에서 1년까지 휴직계를 내고 함께 여행을 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2008년 동물장묘법(동물 전용 장례식장이나 화장장, 납골시설을 설치·운영에 관한 법)이 생기면서 반려동물의 장례를 전문적으로 치러주는 업체들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리고 반려동물들의 화장비로는 대략 20만원에서 30만원 정도의 금액이 주어지는데 이 금액은 5Kg 기준이고 체중이 1Kg 증가시마다 1만원씩 추가 비용이 더 발생한다고 하였다. 그 외는 간단하게 쓰레기 봉투를 이용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탐탁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집에도 말티즈 한 마리가 있는데 올해 나이가 11살로 사람 나이랑 비교하면 거의 어르신 수준이다. 해서 식구들 모두가 우리집 말티즈 건강관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마음은 그저 강아지 시절에 우리 가족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많이 주었으니 이제는 우리 가족이 그 보은을 할 차례이기 때문이다. 사실 애견 카페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키우는 동물들의 성격은 주인을 닮는다고 하는데, 우리집 강아지 성격이 보통 이상인데….


허영희 대전보건대 간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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