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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④동대전중학교

조기 ‘흡연예방교육’… 평생건강 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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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9.06 17:16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동대전중 학생들이 금연 다짐을 담은 서약서를 작성했다.
동대전중 학생들이 금연 다짐을 담은 서약서를 작성했다.

 

 

건강한 습관 형성  흡연예방교육 다채

교장 · 교직원 흡연율 0%… 학생생활지도 적극 협조
 금연다짐 열쇠고리 · 흡연예방 우산 만들기 등 ‘인기’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 대표 문화유산 우암사적공원 옆에 위치한 동대전중학교는 '더불어 사는 창의 융합 인재 육성'을 교육 목표로 다양한 교육 영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동대전중은 지난 4월 학교흡연예방사업 시작에 앞서 교직원 연수를 통해 전교직원에게 학교흡연예방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특히 간접흡연과 3차 흡연과 간접흡연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흡연율이 0%인 동대전중은 전교직원이 학교흡연예방사업 및 학생생활지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특히 흡연예방교육·흡연예방활동 및 세계 금연의 날 주간 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기의 건강한 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흡연에 대한 조기예방교육으로 올바른 신념과 태도를 형성하고 건강 기술을 습득하는데 있어 효과적인 시기인 만큼 학생들이 흡연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고 자기건강관리능력을 키워 평생건강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지역보건소와 협력한 흡연예방교육
지역보건소 흡연예방 전문 강사를 초청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흡연예방교육에서는 흡연의 위험성과 폐해·간접흡연의 문제점 등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강의가 끝난 후 1학년 한 학생은 “가족이나 친구 중 한사람이라도 흡연을 하는 경우 간접흡연에 노출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모두가 금연하는 것이 흡연의 위험으로부터 가장 안전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이 흡연예방 우산 꾸미기 활동으로 직접 꾸며 완성한 우산을 펼쳐보이고 있다.
학생들이 흡연예방 우산 꾸미기 활동으로 직접 꾸며 완성한 우산을 펼쳐보이고 있다.

◆ '흡연 NO' 직접 작품 만들며 다지는 금연실천 의지 
동대전중은 보건·미술 교과 시간에 흡연예방 우산 꾸미기, 흡연예방 캐릭터 열쇠고리 만들기 등 작품 활동을 통해 전교생이 흡연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모둠활동으로 꾸며진 흡연예방 우산은 보건실에 비치해 비 오는 날 필요한 학생에게 대여를 해주는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슈링클스(열가소성 플라스틱)를 이용한 흡연예방 캐릭터 열쇠고리는 학생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 슈링클스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오븐에 구우면 7분의 1로 사이즈가 작아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이 오븐에서 축소돼 나오는 순간 재미를 느끼고 실생활에서 액세서리로 이용하고 있다. 

가방에 달린 열쇠고리를 본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의 평생금연의지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열쇠고리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재밌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흡연예방교육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흡연예방 ‘도전 골든벨’
흡연예방 도전 골든벨은 1학기동안 배우고 익힌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담배의 유해성분과 흡연의 폐해 등에 대한 낱말 맞추기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문제로 청소년 스스로 담배의 해로움을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어져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흡연예방 도전 골든벨 행사는 학교내 금연분위기 조성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세계 금연의 날 기념 다채로운 금연 행사 
동대전중은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해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세계 금연의 날 기념 주간을 운영했다. 

학급별 금연 서약서·흡연예방 우산·흡연예방 캐릭터 열쇠고리 등을 보건실 복도에 전시해 학생들이 보다 즐겁고 유익하게 관람하며 흡연예방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끌었다.

또, '평생금연, 건강한 미래를 위한 약속'을 주제로 각 학급마다 금연트리를 이용한 금연 서약서를 작성했다. 

금연트리 활동으로 학급 구성원 간 공감대 형성 및 금연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학생회가 주축이 된 등교 시간 캠페인도 진행됐다. 흡연예방 구호를 외치며 전교생과 전교직원에게 흡연예방 홍보를 했으며 평생 금연 다짐을 확고히 했다. 

학생회장은 “흡연예방 캠페인을 통해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2학기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유평열 교장
유평열 교장

인터뷰 / 유평열 교장

“적극적 교육활동으로 흡연예방 의지 다진다”

▲흡연 학생 관리는 
흡연 학생 적발 시 단순히 징계를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담임교사와 학교안전생활부가 협력해 지속적인 생활지도를 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흡연예방 전문상담기관의 개인상담을 통해 흡연하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행동 변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성공적인 학교흡연예방사업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교육활동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흡연예방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가족·학교·지역 사회의 금연 활동 및 흡연 예방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여러 흡연예방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생들이 흡연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정립하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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