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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광 대표, 사랑의 일기 연수원 철거 2주년 호소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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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9.30 11:22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고진광 대표가 지난달 28일 사랑의 일기 연수원 철거 2주년 맞아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고진광 대표가 지난 28일 사랑의 일기 연수원 철거 2주년 맞아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 고진광 대표가 지난 28일 사랑의 일기 연수원 철거 2주년 맞아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사랑의 일기 연수원(구 금석초등학교)은 지난 2016년 8월 29일 강제 집행에 따라 철거됐다. 이 과정에서 120만 어린이의 일기장 등이 땅 속에 매몰됐다는 주장이다.

사랑의 일기 연수원은 2003년 5월 설립돼 2016년 까지 14년 동안 일기박물관과 세종시민투쟁기록관을 세워 학생과 학부모등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의 체험학습 현장으로 사용되어 왔다.

고 대표는 2003년 당시 충남교육청과 연기군청이 폐교가 된 금석초를 수리해 재생 활용한다면 일정기간이 지난 후 소유권 기부를 약속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충남교육청은 2006년 협의도 없이 3년간 임대차계약 만료 후 보상 협의하겠다는 약속을 무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 했다는 주장했다.

이후 2015년 중반 LH공사는 터무니없는 이전 비를 제시하면서 사랑의 일기 연수원의 이전을 종용하다가 2018년 9월 8일까지 이전하지 않으면 강제 집행하겠다는 통보를 했다는 것이 고 대표의 주장했다.

2016년 8월 29일 기습 강제 집행이 진행되면서 건물은 철거되고 이 과정에서 중요한 일기장과 기록물이 훼손, 매몰됐다는 주장이다.

고 대표는 철거 후에도 컨테이너에서 생활면서 법적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컨테이너는 사랑의 일기 연수원의 부속 건물로 알려졌다. 주민세와 환경개선 부담금도 고지 납부되고 도로명 주소도 세종시 금남면 남세종로 98로 부여됐다.

고진광 대표는 “적폐 청산의 대상인 LH공사의 갑질 횡포에 대해 발굴 자료의 전시 등 범시민사회운동으로 저항할 것”이라며“민사소송 등의 법적 투쟁과 대국민 홍보를 통해 부당함을 알리고 사랑의 일기장 발굴 작업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사랑의 일기 연수원 부지는 건물을 건축하거나 개발하지 않고 유휴지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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