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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⑥대전외국어고등학교

학교에 분 문화 바람, 흡연 유혹 날려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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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24 18:31
  • 기자명 By. 이관우 기자

 

흡연 학생 줄어 금연 프로그램보다 ‘흡연예방’ 집중

뮤지컬 · 개그 공연 · 음악회 등 개최 학업 스트레스 해소

캠프서 전문강사 초청 ‘흡연 유혹’ 이기는 방법도 배워

 

[충청신문] 이관우 기자 = 21세기 주역이 될 외국어 인재를 양성하는 대전외국어고등학교는 올해 흡연예방과 금연실천학교 심화형 선도학교로 선정돼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창의적인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구성·운영 중이다.

학교는 현재 흡연하는 학생이 발견되지 않아, 금연 프로그램보다는 다양한 ‘흡연예방’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이 보다 건강한 청소년 시기를 보내고, 나아가 흡연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학교가 추진하는 주요 흡연예방 활동으로는 예술활동을 교육과 접목한 프로그램, 방학기간 흡연예방 캠프, 흡연예방 캠페인 등이다.

◆ 교내 뮤지컬·음악회…학생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흡연 심각성 각인

청소년기의 흡연은 다양한 스트레스와 연관돼 있다.

학교는 올해 학생이 이러한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흡연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이 끝난 뒤 흡연예방 뮤지컬·개그 공연, 음악회 등을 개최해 스트레스 해소와 예술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해 즐거운 학교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왔다. 

흡연예방 뮤지컬 공연은 학생이 직접 공연에 참여, 흡연예방에 대해 체험하고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은 “공연을 즐기면서 잠시나마 시험이나 수행평가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었다”며 “흡연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한여름 흡연예방 캠프, 전문성에 재미 더한 교육·체험의 장 

학교는 여름방학 기간 교내에서 흡연예방 캠프를 운영했다.

캠프에서는 금연 전문강사를 초청해 흡연예방 교육을 진행했고, 흡연예방 및 금연을 주제로 한 UCC제작 대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이 교육으로 흡연의 중독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흡연이 단순 중독에서 나아가 약물 중독 등 다양한 중독에 빠지는 촉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흡연의 득과 실을 알아보고, 다양한 상황을 연출해 흡연의 유혹을 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던 UCC제작활동으로 금연실천 의지와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었다.

금연 도전 골든벨도 열려 학생에게 흡연의 폐해와 담배의 중독성을 알리고, 담배를 절대 피우면 안된다는 점을 알게 함으로써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금연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 다양한 흡연예방 활동, 학교 구성원 모두 흡연 유혹 이기려는 의지 보여 

학교는 1, 2학기에 1회씩 흡연예방 주간을 설정해 흡연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선 캠페인을 주도할 학급대의원을 대상으로 흡연의 위험성과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교육했다.

이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 활동을 전개, 이를 통해 학생이 흡연의 폐해 및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지도하고 흡연에 대한 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줬다.

더불어 흡연하는 일부 교직원에게도 효과적인 홍보가 되어, 학교 구성원 모두가 담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동참 중이다.

대전외고 체육행사는 전공어과별 운동경기에 더해 각과별 응원 전통이 존재한다.

학교는 흡연예방 사업의 하나로 운동경기와 응원이 시작되기에 앞서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연을 실천하는 금연선포식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학교가 추진 중인 모든 흡연예방 관련 프로그램은 학교 구성원이 흡연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의지를 키우는 것에 초점을 둔다.

 

 

신인숙 교장 “학생 스스로 흡연 유혹 이겨낼 수 있는 의지 키워줄 것”

- 학교흡연예방사업의 효과는

대전외고는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외국어 역량과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남을 배려하는 인성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심신이 건강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에게 흡연의 위해성을 알리고, 흡연의 호기심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학생이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마련해 스스로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학생중심 흡연예방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흡연예방 뮤지컬, 음악회 등 예술 공연은 학생이 흡연의 위해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흡연예방의 필요성을 인식하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학교흡연예방사업에 대한 제언

청소년기의 흡연은 추후 약물 등 각종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흡연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연을 하지 않았던 학생도 학업 스트레스, 친구문제, 가정문제 등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인해 흡연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학생에게는 이들에 대한 이해와 문제해결을 위한 상담 및 지원활동 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지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단순 일회성 흡연예방 교육으로는 청소년 흡연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가치관을 성찰해 보고, 흡연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또한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등 교육 공동체 모두가 미래 사회의 인재가 될 학생 흡연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함께 동참할 때 보다 효과가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학교흡연예방사업의 향후 계획
앞으로도 학생이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추도록 참여와 소통으로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다양한 학생 중심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교육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학생이 청소년기의 흡연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심신이 건강한 학생으로 거듭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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