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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②]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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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15 16:46
  • 기자명 By. 이관우 기자
대전친환경급식지원센터 개소식
대전친환경급식지원센터 개소식

지역 경제도 살리고, 안전 밥상도 지키고

◼ 대전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안전한 먹거리’ 중추적 역할

올해 무상급식 지원에 대안학교 등 학력인정 인가 학교 추가
로컬푸드 인증제 등 식재료 관리 강화·원활공급 지원 골자

 

[충청신문] 이관우 기자 = 보편적 교육복지의 시작인 학교급식의 지원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식재료 관리·감독을 강화하며 ‘안전한 먹거리’ 문화 정착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대전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가 문을 열었다.
올해는 특히 무상급식 지원대상이 늘어나면서 학교급식의 투명성·안전성·신뢰성 확보와 더불어 급식비리, 안전사고 등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2020학년도 무상급식 지원대상에는 학력인정 인가 대안학교(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방송통신중·고등학교(대전봉명중부설, 대전고부설, 대전여자고부설)가 추가됐으며, 지원규모는 1991개 시설(초·중·고 306개교, 어린이집 1416개, 유치원 269개) 24만3000명(초·중·고 17만6000명, 어린이집 4만2000명, 유치원 2만4000명)에 달한다.
이처럼 학교급식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시민단체와 시의회 등을 중심으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자, 대전시는 학교급식 전반에 걸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기존 학교급식 관련 부서들(대전시, 대전시교육청)과 별개로 ‘급식 식재료’ 관리에 전문성을 둔 새로운 팀(학교급식지원센터)을 신설하는 것이 골자였다.

 

◆ 대전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밑그림
대전시는 토론회와 시정질의 등을 통해 센터의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쳤고, ‘친환경 무상학교급식 지원조례’ 개정으로 센터 설립의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해 1월에는 센터 전담부서(사회적경제과 로컬푸드팀)를 설치했고, 이후 센터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밑그림을 그렸다. 센터는 지난해 7월 학교급식지원시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 시 직영으로 운영되는 센터는 대전시청 4층에 둥지를 텄으며, 시 공무원 5명(행정4, 보건 1)과 교육청 공무원 3명(영양교사2, 행정1)으로 인력구성을 마쳤다.

◆ 안전 먹거리 제공 컨트롤타워의 기능
센터는 앞으로 큰 틀에서 ▲급식 식재료 안전관리강화 ▲안전 식재료의 원활한 공급지원 ▲로컬푸드 가치확산 교육 등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세부적 기능을 보면, 급식 식재료 안전관리는 로컬푸드 인증제·식재료 품질기준(필수·금지·권고) 마련, 농산물 안전 관리 강화를 통해 이뤄진다. 
로컬푸드 인증제의 경우 인증기준(식약처 잔류농약 허용치의 1/2 이하·non-GMO·유기합성 제초제 미사용 등) 준수 여부를 위해 농산물, 토양·용수 시료채취 등 현장심사가 실시된다. 
농산물 안전 관리는 생산 및 공급, 유통 및 배송, 학교 납품 등 총 3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생산 및 공급 전 단계에선 경로에 따른 다각적 안전검사(보건환경연구원), 유통 및 배송 단계에선 학교급식업체 모니터링단의 공급업체 평가 등이 예정돼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입찰제한, 행정처분 등 조치도 가능해진다. 학교 납품단계에선 검수·검품이 강화되고 불량 식자재는 반품·교환이 예전보다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안전한 식재료의 지속적 공급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우선 식재료 품질기준에 적합한 식자재 공동구매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이는 센터가 공급업체를 사전 평가·선정한 뒤 일선 학교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처음부터 식재료 수요량을 파악하고 나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업체와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학교의 선택에 따라 최종 계약이 체결되기 때문에 급식비 사용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로컬푸드 식재료 공급… 경제선순환시스템 구축
센터는 친환경 로컬푸드 공급 확대 방안도 고심 중이다. 급식 식재료 사용량 조사 등을 통해 학교급식 농산물 기획생산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식재료 공급 시 우선 구매 정책을 장려해 로컬푸드 공급 비율을 점차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체험(로컬푸드 생산시설 등)을 병행한 로컬푸드 가치확산 교육을 연중 계획, 안전한 먹기리 문화 정착에 앞장선다.
대전시 이성규 공동체지원국장은 “지역생산 로컬푸드를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경제선순환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보다 질 좋은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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