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군 보건소 보건정책과 직원 30여 명은 지난 3월 코로나19 발생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장연면 오가리 농가를 찾아가 대학찰옥수수 곁순 따기 등의 작업을 도왔다.
김금희 군 보건소장은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하면서 확진자와 그 가족들이 겪어온 고통을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며 “그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힘을 보태고 싶어 특별히 확진자 농가에서 일손을 돕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이 위기상황을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일손돕기는 물론 농가에서 안심하고 농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가주 A씨(62)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이 시간을 쪼개 직접 나와 힘을 보태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 공무원들이 지난 몇 달동안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서 농가를 도와주고 있어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