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긴꼬리투구새우’ 충북 괴산서 또 발견… 친환경 유기농업군 입증

지난 2013년부터 감물면, 칠성면, 청천면 등에서 매년 발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6.17 13:40
  • 기자명 By. 지홍원 기자
[충청신문=괴산] 지홍원 기자 = 환경영향평가 지표이자 살아있는 화석 생물로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가 올해도 충북 괴산군 칠성면 일원 친환경 벼 재배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이 발견됐다.

유기농업군으로 유명한 괴산군이 전국 최고의 청정 자연을 품고 있는 곳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지난 2013년 감물면에 처음 발견된 이후 서식지와 개체수가 확대되면서 감물면을 비롯해 칠성면, 청천면 등에서 매년 출현하고 있다.

머리에 둥근 투구 모양의 갑옷을 쓰고, 가늘고 긴 꼬리를 달고 있는 ‘긴꼬리투구새우’는 실제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깨끗한 지역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긴꼬리투구새우’가 서식하는 곳 대부분은 지난 2012년부터 화학비료와 합성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 등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만 농사가 이뤄지고 있다.

해충의 유충을 먹고 자라는 ‘긴꼬리투구새우’는 흙을 휘젓고 다니며 논바닥에 구멍을 뚫어 먹이를 찾는 습성이 있다.

특히 잡초의 자생과 해충 발생을 억제하고, 벼의 발육을 촉진하는 등 친환경 농업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의 여러 지역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괴산이 청정하고, 유기농 재배에 매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현재 괴산군 친환경 인증면적은 지난해(402ha) 보다 6.5% 늘어나 428ha에 이른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 2015년 9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유기농 거점으로 떠올랐다.

오는 2022년에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다시 한 번 개최해 전 세계적으로 유기농 가치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