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실시한 도내 고교생 1369명(남학생 692명, 여학생 677명)을 대상으로 충북도교육청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남자 고교생 37.6%인 260명이 전쟁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32.7%인 226명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지만 국내에 남아 어떤 방식으로든 나라를 돕겠다고 응답해 남자 고교생 70.3%가 전쟁이 일어나면 전쟁에 참여하거나 나라를 구하기 위한 행동을 할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그때 가봐서 행동하겠다)로 응답한 학생은 17.2%인 119명, 외국으로 피신하겠다고 응답한 학생은 12.6%인 87명으로 조사됐다. 여학생은 45.5%인 308명이 국내에 남아 어떤 방식으로든 나라를 돕겠다고 응답했으며 5.9%인 40명이 전쟁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24.7%인 167명은 모르겠다고 응답했으며 23.9%인 162명은 외국으로 피신하겠다고 응답해 국가수호관은 여학생 보다는 남학생이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통일교육 지도서와 교과서를 보급하고 통일교육 체험학습 예산을 지원하고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통일·안보교육 연수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통일 교육원, 민족통일충청북도협의회, 민주평통, 청주통일관, 재향군인회 등의 유관기관과 협조해 통일가족신문 만들기·캐릭터 그리기, 통일 글짓기 대회, 통일 골든 벨 대회 등을 통해 통일교육을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청주/오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