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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앙여자중 내년 2월 사라진다

저출산 따른 학생수 감소·지원율 저조 등으로 중학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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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6.26 19:1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현재 2학년 재학생, 학교군 내 인근 희망 학교로 전학 예정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이 학교법인 창성학원에서 설치·경영하는 대전중앙여자중학교의 폐지를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폐지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와 지원율 저조가 원인이다.

대전시 전체 인구는 150만명을 넘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학령인구는 2001년 기준 초·중·고 학생들이 25만2000명이었던 반면 2010년에는 24만명으로 2001년 대비 1만 2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학생수는 저출산 관계로 더욱 심각하다. 2010년 기준 초등학생은 10만9000명으로 2001년 보다 1만7000명이 줄어 13.3%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향후 2030년 초·중·고 학령인구 추이를 전망해보면 2010년 기준으로 2015년은 14.1%, 2020년 23.1%, 2030년은 30.6%가 감소해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추세는 갈수록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에 따라 학생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고 공동 주택 개발에 따라 구도심지역에서 개발지역으로의 인구 수평적 이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도시, 구도심간 학교 규모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광역시 출범 이후 소득향상에 따른 지원율 저조로 산업체 부설학교인 충일여고 폐지(2005)를 제외하고 계룡중(2007), 대전보덕초(2010) 다음으로 중앙여중이 2012년 2월에 폐지될 예정이다.

따라서 학교법인 창성학원(이사장 성주호)은 구도심 공동화 현상 등으로 학교군 내 학생수의 지속적인 감소와 학교군 내 1지망 지원율 저조로 중앙여중의 교육목적 달성이 불가해 폐지 인가를 신청했다.

시교육청은 관련 부서(기관)의 검토와 학부모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지난 5월 25일에 행정예고를 했고 이해관계인으로부터 폐지에 대한 이의가 없어 중앙여중 폐지를 최종 인가했다.

현재 중앙여중 1학년(신입생)은 배정하지 않았으므로 2012년 2월 폐지 시 현재 2학년 재학생이 3학년으로 진학하면서 학교군 내 인근 희망 학교로 전학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교원은 법인 내 학교에서 수용하는 등 별도의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처리되며 잔여 사무직원은 법인 산하 대덕대학으로 전보될 예정이고 중앙여중 재산 및 학적부는 대전여상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남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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