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양] 최태숙 기자 = 청양군 민원봉사실 공직자들은 대부분 기초적인 수어(수화)가 가능하다. 매주 한 차례 30분 일찍 출근해 수어를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수어를 배우는 이유는 청각장애를 가진 민원인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다.
또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빛과 몸짓으로 마음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면 한 발 앞선 배려 행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어 교육에는 김돈곤 군수도 함께 참석해 인사 나누기 등 일반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익히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된 수어를 배움으로써 공감 능력을 기르고 있다.
민원봉사실은 또 친절한 대화법, 응급조치법, 제세동기 이용법, 간단한 베트남어 익히기 등 매월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직무 능력을 배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