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강천은 수년간 장대한 미루나무 사이에 화려한 꽃밭을 조성하며 군민의 대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군은 지난 5월 여름을 맞아 15종 14만 본의 꽃을 심고 백일홍 꽃길을 조성해 많은 군민의 눈을 즐겁게 했지만 지난달 말 100mm가량 내린 집중호우로 미루나무 숲이 물에 잠기며 꽃밭이 전부 훼손됐다.
이에 군은 신속히 꽃 2만본을 심으며 복구에 나서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심은 꽃은 내달 중 절정에 다다를 예정으로 이들 꽃이 잘 자라도록 물 주기와 시비 작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백일홍 길이 있던 자리는 해바라기 코스모스를 파종해 오는 10월 중에 보강천을 가득 채운다.
군 관계자는 “보강천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9월에 가을꽃으로 찾아올 보강천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군은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있었으나 다행히 보강천에는 피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