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의 경기가 코로나19로 예전같지 않지만, 가을이 다가오면서 그래도 어김없이 활기를 띠는 청천재래시장이다.
산에 올라 버섯따는것도 좋지만, 잔치집 같이 인심이 묻어나는 ‘진정한 가을’를 느끼기에는 전통 청천재래시장만한 곳이 없다.
시골 어르신들이 따온 송이버섯과 능이버섯, 잡버섯이 좌판에 가득하다.
한켠에서는 가마솥에서 괴산 찰옥수수가 끓고 있다.
전국의 수많은 전통시장도 좋지만, 충북 괴산군 청천재래시장을 기웃거리다보면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다.
시설은 현대화 됐지만, 상인들의 말투와 푸짐한 덤에서 묻어나는 인심은 예전 그대로다.
수도권 어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청천에도 대형마트가 들어서 현대식 상권이 자리를 잡았지만, 매월 5, 10일이 되면 물건을 팔려는 이들과 이를 사려는 이들의 흥정소리로 활기가 넘친다.
대형마트는 판매하는 양과 가격이 정해져 있지만 재래시장은 그렇지 않다.달라는 만큼만 주고 가격을 흥정할 수 있다.
청천 지역 4 일 기준 송이버섯 1등급이 ㎏당 3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
청천인근에는 자연발생캠핑장, 화양구곡, 선유동등 나들이명소와 괴산 청결고추, 괴산절임배추, 괴산찰옥수수, 괴산연풍사과 등 명품특산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