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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정보고, 학교 숲 ‘모란도란’ 조성

운동장 조회대 옆 공간을 숲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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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05 15:27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증평정보고가 운동장 조회대 옆에 조성한 ‘모란도란’ 학교 숲. (사진=증평정보고등학교 제공)
증평정보고가 운동장 조회대 옆에 조성한 ‘모란도란’ 학교 숲. (사진=증평정보고등학교 제공)
[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정보고등학교(교장 이경희)는 학생들의 바른 정서 함양 및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 코로나19로 위축된 학생과 교직원에게 큰 활력을 주고 있다.

학교 숲은 지난 7월부터 지반공사를 시작으로 약 2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기존의 본관 앞 운동장을 활용해 다양한 수종의 수목과 화초류를 심어 실제 숲의 느낌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숲의 화초류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100여 종을 심고 1학년 학생의 1인 1 식물 가꾸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이 가꿔 나간다.

더불어 기존 조회대를 고쳐 학교 구성원의 쉼터 및 야외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내가 꾸미는 우리 학교 벽화’ 프로그램에는 학교 부적응, 학업 중단 위기, 정서적 어려움에 있는 학생 중 벽화에 관심 있는 1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코로나로 외부 체험활동을 할 수 없는 환경에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2~3시간씩 조회대 및 축대벽에 벽화를 그리며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과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했다.

아울러 자존감 향상과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현재는 포토존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또한, 학교 숲의 명칭은 전 직원과 전교생의 공모를 통해 교화인 모란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학교 숲을 만들자는 의미인 ‘모란도란’이 선정됐다.

남승희 학생회장은 “잡초만 자라던 무거운 분위기의 운동장이 화사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밝은 분위기의 학교 숲으로 탈바꿈해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정보고는 조성된 학교 숲과 연계한 자치활동 및 동아리 활동을 운영하며 인성교육과 생활지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학교 숲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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