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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도지사 인터뷰] “투자유치 40조 목표 달성 강호축 완성 꿈 실현 최선”

오송 제3국가산단·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예타 동시 통과
운영단계 생산 유발 152조원·취업 유발효과 2만5000명 예상
‘방사광가속기’ 유치 효과 극대화 위한 ‘투자유치 뉴딜’ 적극 추진
2021년도 정부예산안 6조6335억 역대 최대… 도정역량 집중
강호축 국토종합계획 반영 따른 오송 연결선 최적안 마련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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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07 14:06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올해 국가산업단지 예타 통과,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 숨가쁘게 달려왔다.

충북은 최근 도정 사상 최고의 호기를 맞고 있다. 이시종 지사의 향후 도정 구상을 들어봤다.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동시에 통과했다. (사진=충청신문DB)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가 동시에 예타 통과로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개 부탁드린다.

-오송 제3 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동시에 통과했다.

1997년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23년만의 쾌거다.

2개의 국가산업단지는 총면적 8.99㎢(272만평) 총사업비 4조원 규모다.

최근 10년간 전국에 조성된 국가산업단지 6개소의 합인 7.4㎢(224만평)보다 21.4%가 더 큰 대규모 산업단지다.

생산 유발효과는 1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000억원, 취업 유발효과 1만4000명이다.

운영단계 생산 유발효과는 152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6조원, 취업유발 2만5000명으로 예상된다.

전국대비 충북의 산업단지 면적은 6.5%에서 7.1%(인구3.1%)로 크게 증가해 충북도 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충북 지역에 일자리가 늘고 고용이 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는 기업유치가 중요하다. 투자유치 추진상황은?

-민선7기 2년간(2018년 7월~2020년 8월 31일 기준) 1316개 기업 22조9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기침체 악화,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어느 해 보다 투자유치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충북형 뉴딜 사업으로‘투자유치 뉴딜사업’적극 추진 등 투자유치 40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방사광가속기’유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및 제약바이오 기업을 집중 유치 하겠다.

◇투자유치 못지않게 정부예산 확보가 충북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내년도 정부예산액 확보는?

-충북도 2021년도 정부예산안은 6조6335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이는 지난해 정부안 5조9218억원 대비 7117억원 증가(12.1%↑)한 것이다.

지역역량 결집한 결과 대형SOC사업, 한국판뉴딜 대응사업, 대규모 공모사업 등 충북경제 활력의 밑거름 대거 마련했다.

충북은 자주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정부예산과 투자유치에 많이 의존할 수밖에 없다.

전 직원이 중앙부처, 기재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여 설득하고, 지역국회의원, 시장·군수와 합심해 도정역량을 집중 하겠다.

코로나19에 대응한 알기쉬운 사업논리개발과 주요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긴밀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정부예산 확보는 총성없는 전쟁이다. 전국 지자체간 경쟁속에서 충북의 지역현안 사업비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기재부 심의가 끝났더라도 국회에서의 예산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정부정책에 부응한 사업논리 개발, 다각적 건의활동 등 정부예산 대응 시스템 강화에 나설 것이다.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되었거나 일부반영된 사업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회심사 과정에서 최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방사광가속기 조감도(사진=충북도 제공)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파급효과는?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30만km, 1초에 지구 7바퀴반)에 가깝게 가속시켜 만들어진 빛으로 물질의 구조를 관찰하고 성분을 분석하는 첨단연구시설이다.

산업 파급력이 큰 소재·부품 기술개발과 국산화를 위한 핵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충북 핵심산업인 반도체·바이오·에너지·자동차 등 기초과학 육성은 물론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보고(寶庫)로 도약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연관 산업체·연구기관·공공기관 등이 대거 몰려듦으로써 청주가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조3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8000억원, 고용창출 2만1000여명을 예상하고 있다.

◇강호축 사업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 충북이 처음 낳고 어렵게 키워낸 ‘강호축’이 지난해 12월 국가 최고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 국가 의제가 되면서 국가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인정받았다.

강호축 완성을 위해서는 강릉과 목포를 고속철도망으로 직결하는 오송 연결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송 연결선 없다면 강호선 고속철도 및 강호축 의미는 퇴색된다.

현재 오송 연결선은 기술적 어려움과 열차운행 안전성 문제로 정부에서 제외시켰으나 기술적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오송 연결선 최적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

대한민국 전역을 X축으로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해서도 오송 연결선 필수적이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해 강호축의 큰 꿈을 실현하겠다.

◇오송화장품 뷰티산업엑스포를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하는데 계획은?

-충북 화장품·뷰티 산업이 K-뷰티를 선도하고 있다.

2013년 박람회 후 매년 급성장 해 전국 생산량 대비 34.3%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생산량은 2013년 1조8567억원에서 2018년 5조3313억원으로 2.9배 성장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온라인(비대면) 개최한다.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및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6월 비대면 온라인 개최를 결정하면서 온라인 방식이라는 생소한 환경에 낯설어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그간 지속적이 설명과 기업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먼저 B2B중심(기업간 거래) 전문엑스포로써 온라인 기업관과 제품홍보관, 화상수출상담장을 짜임새있게 구성해 참가기업과 제품의 이미지, 특성 등 상세정보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 상담 시간은 기존 40분에서 1시간으로 연장하고 참가비도 기존 1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비대면 상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칭된 바이어에게 제품 샘플을 사전에 전달해 해당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거주자 12명의 인명피해(사망7, 실종1, 부상4)와 총 249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충북 호우 피해 전체예산이 6985억원으로 확정됐고 이 중 5500억원이 국비다.

예년 수해복구 투자비용 대비 획기적인 규모다.

특히 2200억원은 소하천 중심 개선복구 사업비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수해복구의 모범이 될 것이다.

충북선 철도 삼탄~연박 구간은 수해복구사업에 반영시켜 줄 것을 정부에 강력 건의한 결과 수해개선복구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에 포함해 빠른 시일 내 기본계획 수립과 총사업비 변경 승인하고 조기 착수하겠다는 정부답변을 받았다.

앞으로, 기후변화 등을 고려하여 안전관리 기준을 새롭게 정비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방재계획을 수립하여 재난에 강한 안전한 충북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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