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남다른 시민의식을 발휘해 생명을 구한 의인 셋에게 감사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11일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2020년 고속도로 의인상에 김윤오, 김지호, 손창현 씨를 선정했다.
김윤호, 김지호 씨는 2019년 12월 7일 일죽나들목 인근을 지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있는 승용차 문을 뜯고 119가 올 때까지 운전자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하는 등 신속한 대처로 인명 구조와 2차 사고 예방에 이바지했다.
손창현 씨는 2020년 4월 15일 문경 양평 방향 휴게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화물차 기사를 발견, 응급처치와 발 빠른 신고 등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유병철 본부장은 “고속도로 사고현장 및 휴게소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위기에 처한 응급환자를 구조하는 데 도움을 주신 의인의 용기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 확산 등으로 정(情)이 메말라 가는 우리 사회에 이분들의 선행이 본보기가 돼 더욱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