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지난 9일 증평군청 봉사 동아리 참사랑회(회장 김현순)는 도안면 인삼로(노암리) 일원 대추 농가를 방문해 생산적 일손봉사를 펼쳤다.
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난을 겪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현순 회장을 비롯해 회원 16명은 휴일을 반납하고 수확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작업 전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작업 간격 유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했으며 특히 봉사로 받은 실비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낼 예정이다.
김현순 회장은 “농가에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펼쳐 이웃에게 참사랑을 보여주는 공직자 봉사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청 참사랑회는 공직자들이 힘을 합쳐 1998년에 결성한 봉사활동 동아리로 회원 32명이 매월 회비를 모아 참전 유공자 지원, 실버센터 봉사, 홀몸노인 찾아뵙기, 이웃돕기, 사랑의 점심 나누기 성금 기탁 등을 전개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이들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명절과 어버이날에 어르신을 찾아뵙고 안부 인사를 드리며 물품을 지원했으며 여름에는 보신 음식을 전달하며 꾸준한 봉사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아울러 매년 많은 봉사와 활동으로 2018년에는 나눔 국민 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CJB 청주방송과 국제라이온스 충북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3회 충북봉사대상에서 공직자 부문 봉사대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