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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휠 고의 파손... 타이어뱅크 신뢰 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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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21 17:45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타이어휠 훼손 장면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제공 영상 갈무리)
타이어휠 훼손 장면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제공 영상 갈무리)

[충청신문=대전] 김용배기자 = 타이어 전문 유통회사 '타이어뱅크' 가맹점에서 고객의 휠을 고의로 손상시키고 교체를 권유했다는 의혹이 인터넷에 올라와 파장이 일고 있다.

21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타이어 뱅크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20일 타이어뱅크에서 타이어 4개 교체 중 휠이 손상됐다면서 교체 권유를 받았다"고 했다.

A씨는 "시간이 없으니 다음에 교체하겠다"고 한 뒤 자동차 동호회 카페에 손상된 휠을 촬영해 올리고 자문을 구했다.

그러자 "손상부위가 지나치게 깔끔하다" "타이어뱅크가 멀쩡한 휠을 찌그려놓고 위험하다며 교환을 강요하곤 한다" 등 고의손상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A씨는 "혹시나 해서 블랙박스 영상을 전부 뒤졌더니 타이어뱅크 직원이 스패너로 타이어 휠을 손상시켰다"면서 관련 영상을 첨부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업체 직원이 휠을 고의로 훼손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A씨는 글에서 “고객의 생명을 담보로 저런 장난을 칠 수 있는지 정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분노의 댓글을 달고 있다. “이건 뭐 교체하려 갔다, 지들 말 안 들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거네요” “이런 곳은 문 닫게 해야 한다”는 등의 글이 쇄도했다.

이 글과 영상은 이날 돌연 삭제됐으나, SNS와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논란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 본지 통화를 통해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가맹점사업주가 고의로 휠을 훼손한 것이 확인됐다”며 “가맹점과 계약해지를 했고, 해당 사업주는 피해자에게 피해를 보상하기로 했다. 추후 보상진행이 안 될 경우 본사차원 사과 및 피해 보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어뱅크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타이어뱅크를 믿고 찾아주신 고객님들께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면서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맹사업주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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