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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⑩]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신규 영양교사·영양사 집합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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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22 19:07
  • 기자명 By. 조수인 기자

- 식재료 구매·계약, 식단 등 급식운영 전반 교육

- 신규급식 프로그램 통한 개인 레시피 공유 ‘눈길‘

- 코로나 시대 흐름 따른 위생 매뉴얼 중점 컨설팅

 

급식 운영 교육 (사진=조수인 기자)
급식 운영 교육 (사진=조수인 기자)

 [충청신문=대전] 조수인 기자 = 지난 12일 대전교육연수원 분원 4층에서 신규 영양교사·영양사 집합 컨설팅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영양교사·영양사의 위생관리 능력과 급식 운영 관리 향상으로 학생 건강 발달에 기여하고, 업무 역량 강화로 급식 만족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을 위해 모인 참가자들은 총 12명으로 지난 3월 처음 발령받아 근무를 시작한 신규 영양교사·영양사들이다.

김윤아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장학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집합 교육을 실시할 수 없기 때문에 교육을 총 3차례로 나눠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속에서 이어졌다.

시교육청은 컨설팅 전 참가자들에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가족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가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지 꼼꼼히 살폈다.

또 교육 중에도 마스크 착용하기, 대화 시 충분한 거리두기와 최소 1m 거리 유지하기, 강의실 등의 창문을 수시 개방해 환기하기 등 준수 사항을 유지하도록 안내했다.

실제로 넓은 강의실에 준비된 책걸상은 넓게 띄어져 있었으며 참가자, 강사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교육을 진행했다.

김 장학사는 “원래 올해 초에 진행됐어야 하는 교육인데 코로나19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겨우 진행하게 됐다”며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세 파트로 나눠 소규모로 진행하게 됐는데, 이를 통해 좀 더 세세한 교육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급식 운영 교육 중인 김윤아 주무관 (사진=조수인 기자)
급식 운영 교육 중인 김윤아 장학사 (사진=조수인 기자)

◆급식 운영부터 청렴 교육까지

컨설팅은 급식 운영(학교급식 운영평가, 식재료 구매·계약 관리 등), 식단 작성 및 관리(나이스 급식시스템 사용 방법 등), 위생관리(학교급식위생관리지침서 이해)를 주제로 운영됐다.

급식 운영 교육은 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김윤아 장학사와 공주희 주무관이 맡았다.

강의식 교육으로 구성된 급식 운영 영역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과장 단계별 관리 방안 ▲학교급식 식재료 변경계약 시 유의사항 ▲학교급식 정보공개 목록 ▲학교급식운영 청렴 자체 진단 체크리스트 ▲학교급식업체 관련 설문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강의 위주 교육이었지만 강사로 나선 김 장학사와 공 주무관은 실제 사례와 민원 등을 예시로 들어가며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참가자들은 궁금한 점이 생기면 손을 들고 질문해가며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했다.

특히 이날은 시교육청 남승한 감사관 주무관이 청렴 교육을 실시해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날 컨설팅에 참가한 최영진 복수고등학교 영양교사(27)는 “나쁜 짓을 하면 안 되겠다고 느꼈다”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러운 컨설팅이었고, 정말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규모 컨설팅 (사진=조수인 기자)
소규모 컨설팅 (사진=조수인 기자)

◆신규급식 사용방법 어렵지 않아요

식단 작성 및 관리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신규급식 사용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을 맡은 양승희 대전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영양교사(43)는 “나이스라는 프로그램에 따로 급식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올해부터 신규급식이라는 프로그램이 새로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선생님들 같은 경우 현재 예전 급식프로그램에 적응 중일 텐데, 신규급식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다시 적응을 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은 궁금한 점이나 팁 위주로 교육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규급식 사용방법 교육은 ▲학교기본정보 등록 ▲공통코드 받기 ▲내요리 등록 ▲ 식단작성 ▲시장조사 자료 등록 ▲식품정보 등록 ▲품의내역 재계산 ▲예정단가 등록 ▲식재료 품의목록 작성 ▲시장조사 자료관리 등 기본적인 사항들과 추가 참고 사항 설명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내요리 등록’이라는 항목이 눈에 띄었다.

이는 개인 레시피를 등록할 수 있는 항목으로 영양교사·영양사들끼리 공유할 수 있는 항목이다.

양 영양교사는 “참가자들이 습득력이 좋은 것 같다”며 “이런 프로그램 교육이 신규 선생님들이 근무하는 데에 있어 도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규모 컨설팅 (사진=조수인 기자)
소규모 컨설팅 (사진=조수인 기자)

◆소규모 컨설팅으로 더욱 꼼꼼하게

강의식 교육이 끝나고 소규모 컬설팅이 시작됐다.

이번 컨설팅의 주요 영역은 위생관리로, 학교급식위생관리지침서와 급식 운영의 실제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소규모 컨설팅은 강의실을 두 개로 나눠 이뤄졌다.

소규모 컨설팅에는 박승희 노은초등학교 영양교사, 유미숙 구봉초등학교 영양교사, 전영주 교촌초등학교 영양교사, 임소영 새미래초등학교 영양교사가 함께했다.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책상을 띄워놓고 시작된 컨설팅은 간단한 안부와 애로사항을 묻는 것으로 시작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유미숙 구봉초 영양교사(49)는 “해마다 매뉴얼이 나오는데 내용이 크게 바뀌지는 않고, 그때그때 바뀌고 추가되는 법령들로 이뤄져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중간에 바뀐 것들이 많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프로그램이랑 매뉴얼도 잘 나와서 커리큘럼이 잘 잡혀 있는 것 같다. 학교급식이 체계도, 매뉴얼도 잘 잡혔다. 예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컨설팅에 참가한 권은지 대전여자고등학교 영양교사(25)는 “처음 해 보는 일이니까 기대도 되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그동안 배우지 못했던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다. 오늘 다른 학교 사례도 들어 보고 앞으로도 이런 건 하지 않아야겠다, 해야겠다 하는 것들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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