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철 감독이 이끄는 인삼씨름단은 단체전 결승(팀 7전 4승제·개인 3전 2승제)에서 광주시청(경기도)을 혈투 끝에 꺾고 올해 단체전 첫 1위를 기록했다.
첫 번째 판 경장급(75kg 이하)에서 박상욱이 이용희를 비디오판독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오금 당기기 기술로 기선을 제압하고 소장급(80kg 이하) 정은서 선수와 청장급(85kg 이하) 하관수가 승리하며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광주시청도 박정진과 임대혁이 나란히 승리를 거둬 3대2까지 추격했으나, 역사급(105kg 이하)에서 이청수가 승리해 증평군청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인삼씨름단은 개인전에서도 윤성희가 장사급(140kg 이하)을, 이청수가 용사급(95kg 이하)을 나란히 제패했다.
아울러 용장급(90kg 이하) 황대성과 경장급(75kg 이하) 박상욱이 2위를, 경장급(75kg 이하) 손희찬과 청장급(85kg 이하) 정은서는 3위에 입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최근 씨름전용훈련장을 신축하고 체력단련장을 리모델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속에 이뤄낸 값진 승리인 데다 2020 단오민속장사씨름대회에서 김진의 백두장사 등극 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지역을 알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