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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륙선 구축 현실화 ‘진일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열려…필요성·타당성, 전국에 알리는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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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29 16:09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토론회에 참석한 이들이 ‘수도권 내륙선 철도 함께 해 주세요!’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토론회에 참석한 이들이 ‘수도권 내륙선 철도 함께 해 주세요!’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충북도, 경기도, 진천군,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6개 지방정부가 공동추진을 선언하며 전국적인 이목을 집중시키는 수도권 내륙선 구축사업 현실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려 화제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수도권 내륙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임호선, 변재일, 이원욱, 이규민 등 토론회 공동주최 지역구 의원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선미 위원장, 진성준 위원 등 15명의 국회의원, 송기섭 진천군수, 한범덕 청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각 지자체 의회 의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이라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 실현을 위한 수도권 내륙선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렸다.

공동주최 의원들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내륙선의 성공을 기원하는 국토위 소속 의원들의 축사와 인사말 그리고 4개 지자체장을 대표해 한범덕·김보라 시장의 지자체장 공동 건의문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한 시장과 김 시장은 진선미 위원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하며 “진천군을 비롯한 공동추진 지자체장 4명은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적극 지지한다”며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 혁신적 포용성장의 자양분이 될 수도권 내륙선을 이번 국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간곡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28일 송 군수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김사열 위원장에게 4개 시·군 공동건의문을 전달하며 내륙선의 국가철도망 구축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문진수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각 지자체 패널들의 토론과 제안들이 이어졌다.

문 본부장은 ▲해당 노선의 추진배경 ▲경유 지역 현황 분석 ▲노선의 건설 및 운영 방안 ▲기대효과 등에 관해 설명하며 노선의 효율성과 타당성을 제시했다.

특히 패널로 나선 수도권내륙선철도유치민간위원회 심상경 회장은 수도권 남부 교통의 허브인 동탄과 청주국제공항 연결의 최단 지름길인 안성-혁신도시를 거치는 효과성을 알리고 “철도불모지대인 진천군, 안성시를 연결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아울러 송기섭 군수는 “해당 노선은 이미 100여년 전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경부선 노선으로 적극 검토가 됐을 만큼 경제성,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고 역사적 가치 또한 갖고 있다”며 “해당 노선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포용성장이라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 내륙선은 약 2조300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청주공항-충북혁신도시-진천국가대표선수촌-안성-동탄 잇는 총연장 78.8km의 준고속 철도로 해당 구간을 34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는 노선이다.

현재 사업 타당성 검토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6개 지방정부 공동으로 국토부에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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