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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시동’

자치분권협의회 열고 ‘충북 최초’ 주민자치회 전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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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02 14:20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증평군 자치분권협의회 공동위원장인 (왼쪽부터) 이민규 충북대 교수, 전광식 부군수. (사진=김정기 기자)
증평군 자치분권협의회 공동위원장인 (왼쪽부터) 이민규 충북대 교수, 전광식 부군수. (사진=김정기 기자)

[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 자치분권협의회(공동위원장 전광식 부군수, 이민규 충북대 교수)는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3차 정기회의를 열고 자치분권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이날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주민자치회 출범을 위해 읍·면별 위원(읍 30명, 면 25명) 모집을 널리 알렸다.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주민자치회는 자문기구 역할에 머문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와는 달리 실질적인 권한과 대표성을 가질 민·관 협치 기구다.

주민 스스로 세운 사업계획을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하고,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을 목표로 한다.

무엇보다 전문성을 얻을 수 있어 공공성 확보에도 큰 차이를 보인다.

전국 110개 시·군·구, 626개 읍·면·동에서 시범 운영 중이지만 군은 시범 없이 추진하며, 전면 추진은 충북 최초다.

위원 자격은 공고일 현재 만 19세 이상 ▲해당 읍·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영주의 체류자격을 취득한 외국인으로서 해당 읍·면의 외국인등록대장에 올라 있는 사람 ▲해당 읍·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업장에 근무하는 사람 ▲해당 읍·면에 소재한 각급 학교의 교직원, 기관 또는 단체의 임직원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치분권대학 증평캠퍼스 교육(12월 2~9일)도 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며, 내달 중 교육을 이수한 자에 한해 공개추첨을 거쳐 위원을 선정할 방침이다.

세부 일정은 군 홈페이지 소식/참여 → 고시공고(www.jp.go.kr)를 참고하면 된다.

아울러 지난 7월 경북도청에서 열린 전국지방분권협의회 회의에서 이민규 충북대 교수는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공동의장으로 선출돼 군의 자치분권에 대한 높은 수준을 보여줌과 동시에 자치분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협의회는 자치회 출범 준비와 자치분권대학 증평캠퍼스 운영 등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논의도 이어갔다.

3일에는 한화리조트 해운대(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지방분권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여, 광역연대 추진방향과 자치분권 주제로 진행되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위원들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전광식 부군수는 “자치와 분권은 조금씩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며 “내년 1월 주민자치회를 공식 출범하는 만큼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함께해주신 위원님의 관심과 노력으로 조기에 정착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12월 학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는 지역 자치역량 향상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자치분권 촉진과 지원, 다양한 정책개발 자문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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