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진천여자중학교는 16일부터 2주간 옛 교실의 모습을 재현한 ‘추억의 교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진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천여중은 전시 위주의 학교 역사관을 넘어 선후배가 함께 학교 역사를 이해하고 인문학적 감성을 공유하는 실천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 6월부터 졸업생과 재학생의 참여로 옛날 책걸상, 난로, 풍금 등을 갖춘 ‘추억의 교실’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홍보 포스터 제작부터 ‘추억, 교실’을 주제로 2행시 쓰기, 스토리가 있는 사진 콘테스트 등을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 중이다.
김은정 학생회장은 “코로나19로 수학여행과 현장 체험학습 등이 취소돼 아쉬웠는데 선생님을 비롯한 친구들, 후배들과 정을 나누며 중학교 시절의 좋은 추억을 마련할 기회가 될 것 같다”며 “학생자치회 활동을 통해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