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은 주민이 증평의 기록을 수집하고 생산하는 방법을 실습 중심으로 배우는 3개월 교육 과정이다.
첫날 진행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내년 2월까지 3단계로 운영되는 교육과정 안내와 교육강사와 참여자 간의 상견례를 진행했다.
프로그램 전 과정을 수료한 주민은 증평기록단에 소속돼 활동하며 자신이 속한 마을과 단체를 중심으로 증평의 주요한 사건, 장소, 주제와 관련된 기록들을 집중적으로 발굴·수집한다.
이렇게 모인 기록은 증평기록관에서 증평의 소중한 자산으로 영구히 보존하게 된다.
홍성열 군수는 “주민이 주도해 군 개청까지 일궈낸 증평주민은 이제 증평기록가로 활동하면서 지역 역사 쓰기도 주도하게 됐다”며 “증평역사의 진정한 주인공이 주민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증평기록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증평기록관은 지난 8월 30일 군 개청 17주년에 맞춰 개관했다.
기록관은 증평의 행정, 주민기록을 함께 남겨 균형 있는 증평역사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기록관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