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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인터뷰 - "교통안전 충남 만들기 위해 ‘안전속도 5030’ 연내 조기 완료"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교통안전협 운영․위험도로 개선 등도 추진
내년 차량 속도 제한 강화․‘교통안전의 날’ 선포 등 범도민 안전문화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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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22 19:19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남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이유는?]
지난해 충남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8명을 기록했고,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4.1명에 달했다.

2018년에 비해 46명이 줄어들면서 사망자 수가 13%나 감소한 수치이지만 OECD 평균이 5.2명이고, 전국 평균이 6.5명임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도내 인구 10만 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4.1명으로 전국 평균의 6.5명 2배이며, 전남(16.6명)에 이어 2번째로 많다. 또 교통안전의식 수준과 교통문화 수준을 측정하는 교통문화지수는 15위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이와 함께 급격한 차량 증가와 관광객 등 외부 차량 통행 증가, 운전자 부주의 등이 맞물리며 도내 교통사고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교통 사망사고의 80%가 운전자의 과실이며, 음주운전, 신호 위반, 무단횡단 등 교통법규 위반이 대다수다. 

특히, 충남 교통사고 사망자 308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149명에 달하며 48.4%를 기록했으며, 신체·인지 능력 저하 및 안전벨트, 안전모 미착용 등 교통안전의식 부족한 상황이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충남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 및 교통안전협의회 구축·운영 중이며 468억 원을 투입, 위험 도로 구조개선 등 교통사고 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자·어린이 등 교통약자 안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경찰청, 교육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교통 관계기관과 함께 업무협약 체결과 교통안전협의회를 구성·운영 중에 있다.

교통사고 원인분석과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사회단체 각종 행사·모임 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교통사고 다발, 상습 과속, 사망사고 발생 장소 등 사고 발생 주요 위험지역에는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286억 대비 182억 증가한 468억을 투입해 위험도로 구조개선, 교통사고 잦은 곳, 보호구역 정비 등 유사 반복사고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확충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도시 내 ‘안전속도 5030’ 정책의 연내 조기 완료 목표를 통해 도시 지역의 안전속도 준수 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하겠다. 

이 밖에도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신체·인지능력 검사를 확대해 자가 진단을 통한 자발적 운전 중단과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추진했으며 찾아가는 도민 교통안전교육, 홍보, 캠페인, 운수종사자 교육 확대 등 교통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노력을 다해 왔다.

[교통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어떤 노력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코로나19로 대면 교통안전교육 실시가 위축돼 ‘비대면 교통 안전의식 강화’와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도와 시민 사회단체 간 교통안전 업무협약 등 도민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여 ‘생활 속 교통안전 문화’ 확산 운동을 전개 예정이다.

또 ▲안전속도 5030 ▲이륜차 교통안전 ▲교통안전 수칙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 ▲고령자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동영상 등을 언론, 버스, 전광판, 대형스크린, 승강기 모니터, 현수막 설치, 홈페이지 등 비대면 홍보를 진행 중이다.

생활 속 교통안전문화 의식을 개선을 위해 범도민 교육, 교통안전캠페인 등 홍보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사회단체 각종 행사, 모임시 교통안전캠페인 전개와 사회단체 소속 회원은 3無운동(음주운전, 과속운전, 난폭운전) 솔선 실천 등 사회적 전파로 도민의 교통안전의식을 개선해 나갈 것이며 운전자 및 보행자의 교통안전 의식과 교통법규 준수를 통한 스스로의 안전의식 제고로 교통사고 줄이기에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올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 등 어떤 성과가 있는지?]

올해 10월 말, 현재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225명, 전년도 동기 246명 대비 8.5% 21명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역교통 안전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도와 관계기관이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도민의 안전의식이 높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남을 위한 종합대책은?]
얼마전 220만 충남도민의 ‘충남 혁신도시 지정’ 염원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100만인 서명운동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어주신 220만 충남도민들이 그 주역이며, 충남도민의 힘은 위대했다고 평가한다. 저는 교통안전 문제 또한 우리 충남이 힘을 모아 함께 대응해 나간다면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여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경찰청 등 교통유관기관과 협조해 원인 분석 및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가며, 위험도로 개선이나 교통사고 잦은 곳,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개선 등 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차량 속도 제한 강화와 함께 사회단체와 협력, 범도민 생활 속 교통안전 문화운동 전개를 통해 도민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우선 ‘충남 교통안전의 날’ 제정과 선포식(교통 관계기관 및 사회단체 등)을 통해 도민의 관심 유도와 참여를 끌어낼 것이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속도 5030’, 보행자 안전 등 사람 우선 교통 문화에 대해 TV·라디오·뉴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로 적극 홍보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며 우리 가족과 이웃을 살리기 위한 교통안전문화운동 전개에 도민들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또 안전 부주의 및 과속이 주 사망원인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무인과속카메라 설치 등 차량 속도 제한 강화할 것이며 특히, 현재 추진 중인 도시부 안전속도 5030정책에 대한 연내 조기 완료를 통해 성공적인 안전속도 5030 정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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