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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도시성장세 가파르다…지방자치경쟁력 성장부문 전국 ‘1위’

지자체 경영성과 1위·종합경쟁력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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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25 14:58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진천읍 송두리에 조성된 K-푸드밸리 전경.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읍 송두리에 조성된 K-푸드밸리 전경. (사진=진천군 제공)

[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진천군이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도시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따르면, 군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도 ‘한국지방자치경쟁력’ 평가에서 경영성과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최근의 높은 도시발전 세를 실감케 하고 있다.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평가는 정부부처와 기관 등에서 발표하는 공식 통계자료 등을 기초로 산정한다.

평가는 경영자원(300점), 경영활동(300점), 경영성과(400점) 등 3개 부분의 데이터를 계량화해 산정하는 것으로, 군은 경영성과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종합경쟁력에서 전국 82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3위를 했다.

종합경쟁력 분야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자치단체는 광역시에 속한 군 단위 자치단체로 광역시에 속한 인구 규모 20만명 이상의 사실상 시(市) 지역으로 평가되는 곳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번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영자원’과 ‘경영활동’ 분야는 현 도시의 규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평가분야로 각종 상업지역 면적, 광역철도 수, 도시 인프라 수 등 도시기반 시설과 교통네트워크 등을 반영하고 있어 기존 인구가 많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이 평가에 유리하다.

반면 ‘경영성과’ 부문은 인구, 경제, 교육문화, 보건복지 등 핵심 분야에서의 성장률을 반영하는 지표로 현재의 도시발전 세를 가늠할 수 있는 분야다.

이 부문에서 286.84점을 얻어 전국 군 단위 82개 자치단체 중 으뜸을 보인 군은 2위 지역과 20점 이상의 큰 점수 폭을 보였다.

특히 배점이 가장 높은 인구성장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인구증가율, 순전입 인구수, 청년유입비율(20~39세) 등으로 구성된 ‘인구 활력’ 영역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출생아 수, 혼인 수, 영유아비율(0~4세) 등에서도 전국 최상위권의 높은 평가를 받아 ‘젊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부상 중이다.

실제 군은 높은 인구증가세로 지난달 말 군 개칭 125년 만에 역대 최대인구수를 기록했으며, 올해 합계출산율(1.426명)과 유초중고 학령인구 비율(12.8%)에서도 충북 시·군 중 1위에 올라서며 인구의 질적 구성에서도 상당한 개선을 보인다.

군은 종사자 수 증가율, 사업체 증가율, 광·제조업생산액증가율 등을 평가하는 ‘경제활력’ 영역에서도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해 ‘경영성과’에서 1위 평가를 받는 데 힘을 보탰다.

이러한 근거로 군의 최근 4년간 취업자 수 증가율은 전국 시·군 중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신척산업단지, 산수산업단지, K-푸드밸리 등 분양하는 산업단지마다 완전분양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충북 시·군 중 가장 높은 제조업 구성비율(69.1%)을 보이며 1인 GRDP 9299만원을 기록하는 등 산업과 고용 분야의 급속한 성장이 해당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기배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은 “군은 매년 인구, 산업, 고용 등의 성장률 부분에서 최고 수준을 보이며 지방발전의 본보기로 평가되고 있다”며 “발전 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도시기반 인프라의 확충이 지속 뒤따른다면 장기적 도시경쟁력 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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