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군수는 이날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영동군 발전은 군민을 근본으로 하며, 군민과 함께 추진하자는 ‘민본동진(民本同進)’의 자세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설명했다.
박 군수는 올해가 코로나19 장기화, 긴장마와 용담댐 방류, 연이은 태풍 등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민자 유치, 군정예산 6000억원 시대 유지, 생활SOC복합화 사업 선정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룬 한해였으며, 이는 군민과 군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혜 덕분이라고 말했다.
내년을 코로나 위기극복과 새로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로 보고, 군정 방향으로 △경제의 활력화 △복지의 맞춤화 △농업의 명품화 △관광의 산업화 △행정의 투명화의 5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경제의 활력화로 뉴딜사업추진단 구성·운영, 일라이트 제품의 다양화 및 사업 확대, 신규 산업단지 조성, 지역화폐 카드형 발급, 영산동 공영주차장 복층화, 주택 및 상가 신재생에너지원 설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복지의 맞춤화로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설치, 장애인전용건강지원센터·육아종합지원센터·청소년종합문화센터 건립, 균등한 평생학습 지원, 인플루엔자 전군민 예방접종 등 군민 걱정을 덜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쓴다.
또한 농업의 명품화로 지역 미래인 농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작물개발,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및 농기계 교육 확대, 농특산품 판매쇼핑몰 구축, 와인산업 안정화,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조성, 예방 중심의 선제적 가축전염병 방역 추진 등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을 만든다.
관광의 산업화로 양수발전소 건설 및 관광연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의 성공적 조성(힐링센터 준공·축제관광 조성), 도마령·월류봉 자연친화적 관광자원 개발, 2025 국악엑스포 준비 등 특색있고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에 주력한다.
마지막 행정의 투명화로 정책실명제, 정보공개청구 모니터단 구성·운영, 군민 불편과 불이익을 주는 각종 규제 혁신, 군정 주요 사업의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개최 등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조직을 만든다.
박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은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군민의 권리와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하에 편성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전략적․효율적 재정운용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적은 비용으로 군민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사업과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 및 미래첨단농업 육성에 집중 지원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내년도 예산안으로 5184억원(일반회계 4725억원, 특별회계 459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분야별로는 △농림분야 735억원 △사회복지·보건 분야 1173억원 △경제 및 지역개발 분야 700억원 △문화·체육·관광분야 537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376억원 △상수도 및 환경보호 분야 665억원 △일반 공공행정 및 교육분야 274억원 △예비비 등 기타 분야에 724억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