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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14]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전송촌초 ‘가정연계 체험교육’ 급식 우수사례 뽑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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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02 17:42
  • 기자명 By. 조수인 기자
우수상을 받은 성민경 영양교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조정은 대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주무관,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 성민경 대전송촌초 영양교사 (사진=최홍석 기자)
우수상을 받은 성민경 영양교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조정은 대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주무관,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 성민경 대전송촌초 영양교사 (사진=최홍석 기자)

NON-GMO사업 프로젝트 우수상

-가정에서 기르는 콩나물, 손두부 만들기 체험 등

-학생·학부모 함께 ‘안전 먹거리’ 교육 기회 제공

-성민경 영양교사 “토종씨앗보존 프로젝트 구상”

 

[충청신문=대전] 조수인 기자 = 성민경 대전송촌초등학교 영양교사가 ‘2020 학교급식 우수사례 및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학교급식의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기관 우수사례 발굴, 공유, 확산 ▲학교급식 운영 및 정책 추진 시행착오 경험 및 대안 제시를 통한 문제예방 ▲학교급식 정책에 대한 국민 참여를 통한 국민 체감 급식정책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지난 달 17일 진행된 공모전에서 성 영양교사는 송촌초에서 진행 중인 ‘가정연계 NON-GMO사업 프로젝트’를 전국의 학교급식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성 영양교사는 “사업 추진 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GMO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밥상머리교육의 부재와 코로나19로 인한 대면교육 제한, 원격교육의 확대는 물론 코로나19라는 사회적 현상의 장기화 등으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체험교육 실시를 통한 자기주도적인 올바른 식품 선택 역량 향상에 목적을 두고 운영했다”고 말했다.

 

발표 중인 성민경 대전송촌초 영양교사 (사진=최홍석 기자)
발표 중인 성민경 대전송촌초 영양교사 (사진=최홍석 기자)

성 영양교사는 발표를 통해 송촌초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NON-GMO를 바탕으로 간편 고추장 만들기, 삼·사행시 이벤트, 당 줄이기 행동 요령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중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게 된 가정연계 체험교육 활동이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 영양교사는 NON-GMO 콩나물 기르기, NON-GMO 고추장 만들기, NON-GMO 손두부 만들기 등 가정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성 영양교사는 “가정연계 체험교육 활동을 준비하면서 가장 난감했던 점은 콩나물 기르기와 손두부 만들기의 핵심 재료인 콩 구입”이었다며 활동을 준비하던 당시를 설명했다.

성 영양교사는 콩나물 공장에 직접 연락해 콩나물 기르는 방법을 배우고, 공장에 부탁해 소량의 국산콩을 구입하는 등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진솔한 목소리로 전달했다.

또 본인의 실패 경험을 토대로 관찰 일지를 성공한 경우, 실패한 경우, 관찰 사진을 못 찍었을 경우 등 세 가지로 관찰지를 배부해 체험학습의 부담을 줄였다.

성 영양교사는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좋은 점은 발전시켜 추후 여건이 된다면 토종씨앗보존 프로젝트도 시도해 보고 싶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성민경 대전송촌초 영양교사가 우수상을 받고 있다 (사진=최홍석 기자)
성민경 대전송촌초 영양교사가 우수상을 받고 있다 (사진=최홍석 기자)

이날 발표 심사는 창의성과 완성도, 효과성, 확산가능성, 표현력을 중점으로 꼼꼼하게 이뤄졌다.

한 심사위원은 “영양교사의 헌신이 없었다면 이렇게 좋은 사례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여기에 발표하는 모든 선생님들의 헌신 덕분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초석이 되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교육부와 교육청 담당자, 현장 전문가(교장, 영양교사, 영양사), 학부모, 단체급식 및 식품영양 관련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성 영양교사를 우수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우수상에 선정된 성 영양교사는 “이번 학교급식 우수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하게 돼서 매우 기쁘고, 모든 대전송촌초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격려해 주시고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공해 주신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올바른 식생활이 널리 보급돼 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NON-GMO 사업에 열정과 의지를 담아 배우는 자세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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