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태안] 이성엽 기자 = 태권도를 향한 어르신들의 도전과 열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태안군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지난 13일 열린 찾아가는 국기원 승품·단 심사가 있었다.
앞서 이날 심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지난해 열린 심사에서 등장만으로도 큰 함성과 발수갈채가 쏟아졌다. 또한 이 어르신들은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태안 용인대솔로몬태권도장에서 열린 이번 심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심사위원들이 도장에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을 지도한 한남희 사범은 “그동안 어르신들은 젊은이들 보다 더 열정적으로 태권도를 배워 왔다”며 “어르신들을 지도하며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심히 갈고 닦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전원 합격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사에 응시한 어르신들은 1단 심사 1명 2단 심사 6명이다. 한남희 사범은 지난해 백화노인복지관에서의 인연을 계기로 이번 심사에서는 무상으로 어르신들을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