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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상미원’ 호접란, 미국 캘리포니아 수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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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20 01:17
  • 기자명 By. 김정식 기자
사진은 수출 출하 준비 중인 태안 ‘상미원’ 호접란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
사진은 수출 출하 준비 중인 태안 ‘상미원’ 호접란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
[충청신문=태안] 김정식 기자 =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화훼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태안산 호접란이 미국 수출길에 올라 화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태안군 태안읍에 위치한 상미원 영농조합법인(대표 박진규, 이하 상미원)의 호접란 2만 3000분(6000만원)이 미국 캘리포니아 수출길에 올랐다.

오랜 기간 한국 난초류는 뿌리를 세척한 상태로만 미국 수출이 가능했기 때문에 미국 도착 후 활착률이 저하돼, 화분 상태로 미국에 수출되는 대만산과 비교해 품질 경쟁력이 떨어졌으나, 지난해 상미원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화분 상태로 수출을 시작하면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미원은 까다로운 미국 검역기준 승인을 받은 온실에서 호접란을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로 2640㎡ 시설을 확장해 수출 생산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장기수송 중 호접란의 선도유지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를 통한 △박스제작 △비료량 및 수분 조절 △호르몬 처리 등의 품질유지 기술을 새로 도입해 경쟁력을 높였다.

군은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미국 농무부 허가시설 확장에 필요한 장비 및 물품, 수출 규격품 생산을 위한 기술 등을 지원했다.

박진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를 비롯한 세계 화훼시장 전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수출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는 5만 분(1억 3000만원)을 미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며, 러시아 등 새로운 수출 판로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태안 화훼 농가는 일본, 대만, 중국, 미국 등 세계 각지에 국화, 백합, 심비디움, 다육식물 등을 수출(매출액 4억 6600만원)해, 해외수출이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 화훼산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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