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진천군, 1인 GRDP 전국 최상위 ‘9138만원’…9년 연속 충북 1위

가파른 성장세 지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12.23 15:01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진천군 1인당 GRDP vs 충북 시군 제조업 구성비 인포그래픽.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 1인당 GRDP vs 충북 시군 제조업 구성비 인포그래픽. (사진=진천군 제공)
[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진천군이 1인 GRDP(지역내총생산)인 9138만원을 기록하며 전국 최상위의 가파른 지역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북도 통계정보시스템의 2018년 기준 시군단위 지역내총생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군은 해당연도 가격 기준 총 7조3980억원의 GRDP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기준 대비 302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충북 전체의 약 10.6%를 차지한다.

군의 인구와 면적은 충북 전체의 각각 5.0%, 5.5%에 불과하지만, 군세 대비 경제규모는 약 2배 정도 웃도는 것이다.

특히 군이 기록한 1인당 GRDP 9138만원은 도내 시군 중 1위(9년 연속)에 해당하는 것으로 충북 평균인 4306만원에 약 2.12배에 달할 정도로 높다.

특히 2017년 기준으로 9299만원의 1인 GRDP를 기록했는데 2018년 기준인 9138만원은 전년 대비 약 161만원이 하락한 것이다.

이는 인구가 증가할수록 적어지는 ‘1인 GRDP’의 산정 방식에 따라 연간 지역내총생산액이 3000억원 이상 늘었음에도 전년 대비 추계인구가 무려 4700명(6.1%)가량이 급증한 이유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특정 지역의 인구가 인근 베드타운으로 흡수되는 상황에서 1인 GRDP가 상승하기도 한다.

이는 지역의 산업구조 상 광·제조업 분야의 구성비가 높을수록 높게 나타나는데 군의 총 부가가치 중 약 69.2%가 해당한다.

눈여겨볼 점은 군의 제조업 분야에서의 부가가치 생산액은 충북 전체의 14.4%에 달하지만 제조업체 수는 9.4%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제조업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생산 기업비중의 높은 지역적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군의 제조업 1개 기업당 평균 부가가치 생산액은 34억7000만원으로 충북에서 가장 높은 수치며, 충북 평균 보다 약 12억원이 높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군의 민간 투자유치 규모는 약 5조2300억원으로 이 기간에 CJ제일제당 및 한화큐셀을 비롯한 부가가치가 높은 우량기업이 있어 제조업 분야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군이 제조업과 더불어 강세를 나타낸 분야는 교육서비스업 분야다.

이 분야에서 기록한 전년 대비 부가가치 증가액은 606억원(75.4%)으로 충북 전체 증가액의 절반 이상(53.2%)에 달하는 수치다.

이러한 상승은 지역 학령인구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2018년 당시 학령인구의 급속한 유입에 따라 유치원, 학원, 교습소 등이 빠르게 늘어난 효과로 보인다.

그 밖에 농림어업 분야에서 전년 대비 114억원(18.2%)의 실질 부가가치가 늘어난 반면 지속 강세를 보여왔던 건설업 분야의 실질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약 468억원(11%) 감소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일자리와 고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우량 제조기업 위주로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며 “물류 및 지식기반산업으로 생산 분야를 다각화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