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해 7일 집단감염이 시작된 후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5명으로 늘었다.
특히 입소자 74명 중 약 90%인 67명이 확진을 받아 6명이 숨졌으며, 종사자 29명과 가족 등 기타 9명도 감염됐다.
이 요양원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다.
이와 함께 청주시는 지난 25일부터 27일(오후 4시 기준) 사이 3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총 누적 확진자는 395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발생한 도내 의료기관 집단감염의 발원지인 괴산군에서도 추가 확진은 계속 발생했다.
같은 날 괴산군에 따르면, 코호트 격리된 괴산성모병원 3층 병동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 병원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총 3명이다.
괴산성모병원과 협력병원인 음성소망병원에서는 지난 17일 이후 이날까지 11일 만에 10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코로나 치료 기관인 국립정신건강센터와 국립마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곳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 457명과 종사자 159명이 격리 중이다.
진천군 역시 괴산성모병원에서 전파된 감염으로 도은병원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4명(지역 43명, 청주시 거주 종사자 1명)에 달한다.
지난 19일 괴산성모병원을 방문한 30대 A 씨(진천 24번)와 60대 B 씨(진천 25번)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 다음날인 20일 이들과 함께 있었던 40대 2명, 50대 2명, 60대 4명 총 8명(진천 27~34번)이 감염됐다.
21일 또다시 군의 전수조사에서 70대 C 씨(진천 35번)가 추가 확진됐다.
이들 11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 수는 23일 11명(진천 37~46번), 25일 21명(47번, 49~69번)으로 무려 총 44명(지역 43명, 청주시 거주 종사자 1명)에 달한다.
방역 당국은 백곡면에 있는 이 정신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마자 코호트 격리 조처했다.
이외에도 제천시에서는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4명이 교회 관련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보험회사발 1명, 신규 감염 1명 등 총 6명이 추가 감염됐다.
충주시에서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30대 확진자(충북 654번)의 10대 미만 자녀가 확진됐다.
이로써 충북 지역 코로나 누적확진자 수는 총 1072명(도민 1064명, 다른 시·도 군인 8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총 20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