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해오던 시공제(항공스포츠에서 새해 첫날 비행을 하며 안전을 기원하는 축제의식)를 코로나로 인해 취소하고 군민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는 비행으로 대체했다.
따라서 5대의 열기구에 각 현수막 5개를 부착해 세로로 늘어뜨려 비행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현수막의 문구는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군민건강을 기워합니다’, ‘코로나는 격리! 온정은 부여!’,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 ‘굿바이 코로나! 웰컴 2021’라는 글을 넣어 시대적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의 현수막을 단 한반도기와 태극기 무늬가 새겨진 열기구가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녕, 그리고 태평을 심심히 기원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북풍한설이 몰아치는 이른 아침 조종사와 회원들은 코로나를 이겨내 최소 코로나 전만이라도 돌아갈 수 있다면 이런 날씨쯤은 문제가 될 것이 안 된다는 각오로 행사에 임했다.
준비와 비행은 최소 인원만 참여해 시종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백선옥 회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망설였지만, 군민과 더 나가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을 극복해 새해는 밝고 희망찬 삶을 북돋아 주기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하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 전으로 돌아가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심정”이라고 절절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