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시 노원구 1211번 확진자와의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60대 남성 A 씨와 그의 부인 B 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7일 제천 중앙동 소재 사우나 세신사로 알려진 60대 남성 C 씨도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A 씨는 지난 3일과 6일 C 씨가 근무하는 사우나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 20일 서울시 노원구 공사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원구 1211번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일 강원도 원주시 소재 한 치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 씨는 지난 3일 몸살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제천 중앙동 소재 한 이비인후과와 사우나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5일 제천 피부과와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며 방역당국은 문자를 통해 같은 시간대 병원을 방문한 접촉자들의 코로나 19 검사를 독려하기도했다.
방역당국은 A 씨 아들과 배우자, 역학조사 과정의 밀접 및 접촉자 등 36명을 긴급 검체 한 결과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사우나 종사자가 추가 확진됨에 따라 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며 "혹시 모를 접촉자 확인을 위해 안전 안내 문자로 이동경로가 겹치는 시민들에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일 오전 현재 3명이 추가되며 제천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270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25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고 4명이 치료 중이며 사망자는 12명이다.
이날 현재 5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