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부여] 윤용태 기자 = "만학도의 열정은 사그라들지 않는다."
부여군이 지난 11일 부여군평생학습관 다목적실에서 제2회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부여군에서 주관한 초등학력 인정 성인문해 3년 교육과정을 이수한 늘배움학교, 글꽃학교 학습자 27명 전원에게 부여군수 명의의 졸업장과 충남도 교육감 명의의 학력인정서를 수여했다.
졸업생들은 “어린 시절 가정형편과 사회적 편견으로 공부를 못했던 한도 풀고, 이제는 어디를 가서도 기죽지 않을 자신감도 얻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이제는 함께 공부할 수 없다는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늦깎이 졸업생 27명은 졸업 가운과 학사모를 착용하고 한 자리에 모여 서로 그간의 노력을 격려하면서 초등학력 인정을 받은 기쁨을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