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태안] 김정식 기자 = "사계절 야생화가 꽃핀 산책로 걸어보세요."
태안군이 태안 흥주사 일원에 야생화 산책로 조성에 나선다.
흥주사는 ‘충남의 아름다운 100대 소나무 숲’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군은 지역 주민들이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산책하며 지친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태안읍 상옥리 산118-4번지 흥주사 일원에 도비를 포함한 2억 원을 들여 주변 잡목을 제거하고 산책로를 조성하는 한편, 각종 야생화를 식재하는 ‘2021년 생활권 숲길 조성사업(올해 5월 말 준공 예정)’을 추진한다.
숲길 조성사업으로 군은 연한 보라색의 아름다운 꽃이 장관을 이루는 ‘맥문동’, 좋은 소식과 하늘이 내린 인연이라는 꽃말을 지닌 자주색의 ‘비비추’, 수수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향기가 좋은 ‘구절초’를 비롯해,
여름철 노란색의 자태를 뽐내며 근심을 잊게 해준다는 ‘원추리’, 열매가 별모양이라 ‘기린(상상의 동물)’의 뿔을 연상하게 하는 ‘기린초’ 등을 심어 군민들에게 사시사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안면읍 국사봉 등산로 정비사업’과 ‘근흥면 옥녀봉 등산로 정비사업’도 함께 추진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을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