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시 '사회적 경제혁신타운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그동안 조성예정부지 입주 건물 문제 등으로 진척이 더뎠으나 이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5월 산업부 공모사업인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사업'에 선정됐으나 조성 예정부지인 동구 가양동의 건물이 40년이 지나 노후화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 및 성장, 지원조직 등이 입주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 이에 시는 해결안을 모색했다.

지난 1월, 시는 산업부에 기존건물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것으로 계획변경 승인을 요청해 최근 사업시행 관리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키아트)로부터 계획변경 승인을 받았다.

새로운 변경계획에는 주택가인 주변상황을 고려해 주차장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사회적경제혁신타운조성위원회'에서 결정한 소음, 이동, 회의공간 배치 등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또, 기존계획에는 4개 건물이었으나 변경계획에는 1개의 건물로 공용면적을 최소화해 입주공간과 사회적경제 홍보 및 전문가 육성, 지원조직 등에 공간을 확대했다.

시는 철거에 따른 대전시의회의 공유재산변경계획 승인을 위해 내달 안으로 공유재산 심의를 추진하고, 기존 건물은 9월 경에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동구 가양동에 약 9400㎡의 규모, 공사비 280억원으로 산업부로부터 140억원을 지원받아 다음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