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시기 앞당기면 생산에 큰 차질 위험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내년 딸기농사를 위해 화아분화 유도가 잘된 포트묘의 경우 이달5~10일, 차근묘는 15~20일, 노지묘는 20~30일 사이에 딸기정식 시기를 택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이상고온으로 가을 주간온도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정식 시기를 너무 앞당기면 딸기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에 화아분화가 되지 않은 묘를 너무 일찍 심어 첫 수확이 늦어지고 양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양촌의 딸기재배농가는 “딸기정식만큼은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 풍년농사의 길”이라고 귀띔했다.
농기센터 딸기담당자는 “올해는 여름에 비가 많이 내려 정식 후에도 탄저병이 생길 가능성이 크니 정식 전후에 예방을 철저히 하고 관수시 스프링클러보다는 점적관수를 할 것”을 강조했다. 또 “근권부의 토양온도가 높으면 시들음병이 많이 생기므로 비닐멀칭은 정식 후 20일후에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기센터는 화아분화 의심농가의 딸기묘를 현미경 검경을 통해 알려 주고 있으며, 농업인에게 EM미생물을 원활히 공급해 친환경재배 딸기를 비롯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자 지난 2일 토양미생물제제를 생산할 수 있는 ‘비료생산업 등록’을 취득, 본격적으로 EM미생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문승현기자